최신 뉴스

`나홀로 가구` 400만가구 돌파

웃는얼굴로1 2010. 12. 29. 10:30

전국의 1인가구가 40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에 따르면 1인 가구는 403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3.3%를 나타냈다.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4000가구에서 2005년 317만1000가구로 늘었고, 올해는 5년전에 비해 27.4%가 증가한 것이다. 1인가구 비율은 경북(28.4%), 전남(28.2%)이 높았다. 서울(23.9%)은 평균 수준이었으며 경기(19.5%)가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1인가구가 늘어난 것은 가족 유형과 형태 분화가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지방의 1인가구 비율이 높은 것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000년 3.12명, 2005년 2.88명에 이어 올해는 2.67명으로 줄었다.

전체 가구수는 총 1733만4000가구를 기록해 지난 2005년보다 9.1%(144만7000가구) 증가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57.7%였다. 1985년 13.6%, 1990년 21.2%, 1995년 35.6%, 2000년 45.6%, 2005년 52.4%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택 수는 1487만7000호로 5년전보다 165만4000호(12.5%)가 늘었고, 이중 빈집은 85만1000호로 12만3000호(16.9%)가 증가했다.

주택 형태별로는 아파트가 867만1000호로 58.3%의 비중을 보였고, 연립 및 다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이 전체의 71.0%를 차지했다. 공동주택 비율은 인천(85.3%), 경기(82.9%), 서울(82.8%) 등 수도권 지역이 모두 80%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