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추천종목]GS·LG상사 `복수추천`
- 연말 IT제품 소비 바람타고 태블릿PC 관련주도 `눈길`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000선 돌파에 이어 2010선, 그리고 2020선까지 가뿐히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마디지수에 대한 경계감 보다는 `기다리던 것이 왔다!`는 반가움과 설렘이 더욱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 또한 투자심리에 긍정적 기운을 불어넣으며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치(1127조원)로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은 있지만, 내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지표 등 경기지표가 호전을 지속하면서 지수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 증시 유동성은 에너지 및 자원개발주에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T제품 판매 회복세에 따라 태블릿PC를 중심으로한 IT 관련주도 추천 받았다.
◇GS·LG상사 복수추천..상품 관련주에 관심 `집중`
최근 증시 랠리와 함께 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너지와 자원개발 등 상품 관련주가 차기 증시 상승의 중심에 설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GS(078930)가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GS에 대해 "GS칼텍스와 GS리테일 등 자회사의 영업실적 개선 및 GS상호에 대한 브랜드 로얄티 수입 증가 등으로 현금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GS칼텍스의 고도화 설비 가동으로 정제 마진 개선에 따른 수혜가 두드러질 전망이며, 석유화학 업황 개선으로 화학 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G상사(001120)도 대표적 자원개발주로 꼽히며 현대와 대우증권의 공동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GS리테일 상장 이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 자금은 향후 자원개발(E&P) 추가 투자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 역시 "자원개발 부문이 세계 경제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속적 자원개발 프로젝트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고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LG화학(051910)과 SK에너지(096770)도 추천주로 올랐다. 한화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중국 등 이머징 시장 주도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석유화학사업 이익 증가가 201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SK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정제마진 개선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2차전지 등 신성장 동력 투자 확대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KT(030200)도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에 따른 실적 모멘텀 및 연말 배당 메리트로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하이닉스(000660)는 최근 IT소매판매 개선과 함께 내년 1분기 D램 가격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며 한화증권의 추천종목 중 하나로 꼽혔고,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KB금융(105560)을 추천주로 꼽았다.
◇연말 태블릿PC 잘팔린다..수혜주 잡아라!
중소형주 가운데서는 연말 IT제품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주들이 주요 추천주로 꼽혔다.
특히 태블릿PC가 IT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고영(098460), 와이솔(122990), 파트론(091700) 등 수혜주들이 주목 받았다.
대우증권은 "태블릿PC 판매 호조로 고영이 납품하는 3D 납도포검사장비(SPI)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파트론에 대해 "갤럭시탭에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등의 부품 납품함으로써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와이솔은 국내 유일의 휴대폰 SAW 필터 제조업체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대신증권의 추천종목에 올랐다.
이밖에 와이지-원(019210)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공작기계 산업 턴어라운드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동양의 추천을 받았고, 신한금융투자는 케이비테크놀러지(052400)에 대해 우수한 기술력 및 자체 브랜드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카드 메이커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