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
[수도권 대중교통 승객 10명 중 3명은 환승]
버스·지하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 승객 10명 중 3명은 한 번 이상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역은 서울 강남역, 버스정류장은 경기 수원역의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2010년 국가교통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승객의 30.2%가 평균 1.2회 환승하고 평균 환승시간은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데 평균 4.5분, 버스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는데 8분 각각 걸렸다고 5일 밝혔다.
교통 수단별로는 버스 이용객이 49%, 지하철 이용객이 32.5%,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해는 승객이 18.5%였다. 환승객의 61.2%는 버스.지하철을 모두 타고 38.8%는 버스 또는 지하철만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간 환승 횟수는 1회 84%, 2회 13.7%로 평균 1.2회, 버스간 환승은 1회 84.8%, 2회 12.6%로 평균 1.2회였다.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하는 복합환승도 1회 83.4%, 2회 14.5%, 3회 1.6%로 평균 1.2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환승 시간은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탈 때가 4.5분으로 가장 짧았다. 다른 지하철로 갈아탈 때는 4.7분, 지하철에서 버스로 갈아탈 때는 7.4분, 다른 버스로 갈아탈 때는 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역 중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역이었다. 이어 잠실역, 삼성역, 신림역 등 순이었다. 이용객 상위 10개 지하철역 중 7곳이 2호선이 속한 역으로 강남지역에 있었다. 강북에선 신촌역과 홍대입구역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버스는 수원역 주변 버스정류장의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강남역, 사당역, 송내역, 강변역 등 지하철역 주변 버스정류장의 승하차 인원도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더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며 "우선 주요 간선과 지선을 연계하는 노선망을 확충하고 환승 시간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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