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권
최고의 전문가가 되서 자기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 수입창출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의 재테크의 방법이 바로 정확하게 쓰는 것입니다.
파킨슨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파킨슨이라는 학자가 100만원을 버는 사람은 100만원 내에서 쓰고 천만원을 버는 사람은 천만원 내에서 쓰려고 자기도 모르게 모든 시스템이 가동된다는 무서운 얘기입니다.
따라서 분명히 천만원을 벌었는데 백만원을 번 사람보다 저축을 덜 하는 사람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파킨슨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맞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틀림없이 한 달에 많은 돈을 버는데도 저축하는 게 거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은 사방에 돈이 나간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보게 되면 쓸데없는 데에 자기도 모르게 돈을 많이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돈이 많던 적던 간에 제발 가계부를 꼭 쓰시기 바랍니다.
남자가 쫀쫀하게 무슨 가계부냐고 하겠지만 남자가 안쓰더라도 부부가 합심해서 한 달에 한번씩 정확하게 어느 쪽으로 돈이 나가는 지를 꼭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독에 구멍이 나 있으면 절대로 독에 물이 차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현재 들어오는 수입이 영원히 간다고 아무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수입을 창출하고 있을 때 가장 알뜰하게 그 돈을 소비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만이 노후가 편해지고 그 모은 돈을 가지고 재테크에 성공함으로써 나중에 더 큰 돈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끔 젊은 제자들이 자기 수입에 맞지 않은 차를 타고 다니면 제가 허파에 바람이 많이 들어갔다고 웃으면서 직언을 해줍니다.
처음에는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못 알아 듣습니다.
자동차을 자기 능력에 맞지 않은 걸 사면 자동차를 이고 다니는 꼴이 됩니다.
경제적으로 자기에게 맞는 차를 타고 다니면 되는데 주변사람들 것을 보면서 좋은 차를 갖고 다니고 싶은 마음, 외제차를 타고 싶은 마음은 모두 다 마찬가지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자기의 재정상태에 맞고 충분하게 그걸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최근 제 제자중의 하나가 고등학교 나와 어렵게 일을 해서 좋은 자동차를 사는 게 꿈이었는 지 모르지만 30대 초반 월급이 200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형 중형세단을 끌고 온 것입니다.
저는 야단을 쳐서 당장 가서 무르라고 하며 계산을 해줬습니다.
한 달에 들어가는 할부금과 보험료, 세금 및 차의 감가상각 등을 일목요연하게 따져 본인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돈이 엄청나게 나간다는 걸 알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고가 나면 주머니에서 쓸데없는 돈이 또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더 좋은 차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지금 씀씀이가 많아 그 쪽에 도달하지도 못하고 재테크에 실패하게 됩니다.
재테크에 성공하고 싶다면 우선 짠돌이가 되라고, 또 짠돌이가 되려면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라고 합니다.
가계부에 세세하게 다 적고 한 달에 내가 쓰는 패턴에 의해 돈이 나가는 게 얼마나 되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게 되면 여러분들께서 내가 지금 밸런스있게 쓰고 있는가를 먼저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연구해 본 모든 부자들을 보면 99%가 모두 짠돌이입니다.
전세계 최고 부자였던 월마트의 창업자 샘월튼은 기자들이 일 센트짜리 하나를 그의 집앞에 떨어뜨려 놓고 과연 저 사람이 저걸 주울 것인가 며칠을 살펴본 결과 보는 즉시 그 일 센트를 줍더니 깨끗하게 물에 씻어서 자기 저금통에 넣는 것을 보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억만장자이면서 일 센트를 그냥 보고 지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일 센트가 모여서 억만장자가 된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자세를 반드시 가지면서 돈 씀씀이를 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짠돌이가 성공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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