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소형에서 중형으로 갈아타자.
소형의 시대가 왔습니다. 아파트도 소형아파트, 오피스텔도 소형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시기입니다. 이유는 단 두가지입니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고 관리비가 적게 들어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 부담감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지속될 것입니다. 그동안 소형에 대한 공급이 적었기 때문에 수요공급이 균형을 맞추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제성장율이나 각종 지표는 좋은 것을 보여주지만 또한 종합주가지수는 하늘로 하늘로 치솟지만 내수경기는 내년에도 죽을 쑬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항상 모든 사람들이 한가지로 생각할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정부도, 건설업자도, 부동산 전문가도, 일반 국민들도 모두 소형이 시대의 대세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아무도 " NO" 라고 하지 않을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건설업체들이 소형 아파트를 공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아파트는 건설기간이 2-3년이 걸리므로 당분간은 수요공급에 영향이 적습니다.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문제가 다릅니다. 공급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안에 조건만 맞으면 엄청 쏟아 부을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형오피스텔의 경우 도시형 생활주택 보다는 공급기간이 길지만 1년이나 2년안에 소형 상품을 공급할수 있습니다.
내수가 계속 침체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발달하고 경제가 성장하고 수출이 비약적으로 늘어도 내수가 성장한다고 주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래는 경제가 좋아지면 내수가 좋아져야 하는데 이제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하여 내수가 살아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구조조정이 끝나고 경제가 좋아지면 슬슬 임금상승의 시대가 돌아 올것이고 경제상황상 임금을 올려주지 않을수 없을것입니다. 따라서 내후년 쯤 되면 소득이 많이 상승하리라 생각합니다.
소득이 많이 상승하면 관리비에 대한 부담도 줄고 넓은 집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다시 생길것입니다. 이 세상에 소형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다만 경제적 이유로 소형주택에 살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특히 소득이 증가하면 1-2인 가구는 모르지만 3-4인 가구의 경우는 넓은 주택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다시 생길것입니다. 사실 1-2인 가구도 여유만 된다면 넓은 주택에서 살고 싶을것입니다.
따라서 내년 후반기나 내후년이 되면 소형 주택의 공급이 증가하고 소득이 증가하여 중형 주택에 대한 욕구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1가구 1주택인 분들은 내년 중에 소형주택에서 중형주택으로 갈아타기를 하시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소형주택이 대세라고 생각하는 시기가 소형주택이 대세가 아닌 시대로 넘어 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1가구 1주택 자들은 소형주택이 충분히 상승하기를 기다렸다가 매도를 하고 중형주택으로 내년중에 갈아타기를 해야할것입니다.
'전문가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도 벗어나지 못한 '양극화'의 함정 (0) | 2010.11.11 |
---|---|
인플레이션(inflation) vs 디플레이션(deflation) (0) | 2010.11.11 |
부동산투자, 지방 이슈지역을 노려라 (0) | 2010.11.11 |
[한경포럼] 전세대책 정말 필요없나 (0) | 2010.11.10 |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금액대별 수익형상품 투자전략 (0) | 2010.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