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 10명 중 6명은 `아파트`를 선호하고, 선택시 투자가치보다는 교통 편리성을 더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디벨로퍼 회사인 피데스개발이 대우건설, 해안건축과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서울·수도권 99㎡(30평형) 이상 주택 소유자 1030명을 대상으로 `2010 주거공간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거주 목적으로 이사하는 경우 응답자의 63.6%가 `아파트`로 이사를 희망한다고 응답했고, `단독주택`은 32.1%를 차지했다.
아파트 이주를 선호하는 희망가구는 지난해 52.9%에서 올해 63.6%로 10.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의 구입가격이 부족할 경우 응답자의 46.5%가 `저축, 연금, 재테크`로 충당하겠다고 답했고 `대출 및 금융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32.4%를 나타냈다. `대출 및 금융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작년의 43.4%에서 대폭 낮아졌다.
주택 구입시 고려사항으로는 `교통 출퇴근 편리성`이 39.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주변 경관 쾌적성`(22.6%), `투자가치`(12.6%), `편의시설`(9.8%), `교육시설`(8.5%) 순이었다. 이밖에 `분양가격`(3.1%), `브랜드 시공회사`(2.0%), `단지규모`(1.4%) 등이었다.
이사계획 가구의 72.3%는 `시세 차익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은 거주목적`이라고 응답했고, `시세차익을 중요하게 고려한 거주 목적`은 25.3%에 불과했다.
또 한옥거주에 대해서는 48.1%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옥의 불편함이 개선된 단지형 한옥 주택에 대해서 31.8%가 구입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피데스개발은 "대체로 교통, 주거편의성 등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중요시하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격과 브랜드, 시공회사 등의 중요도는 떨어져 주거시설 구입시 실수요 성향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과거 일률적인 아파트 선호현상에서 벗어나 한옥 등 신규주택에 대한 소비자 욕구도 상당부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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