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동결의 원인과 흐름.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벌써 3개월째 동결이다. 이런 저금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지난달에는 부동산, 그리고 이번에는 환율일 것이다.
요즘 미디어에 환율에 대해 계속 언급되고 있다. 특히 G2라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위안화절상에 관한 대립각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워낙 여파가 큰 사안이라 쉽게 결말이 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는 얼마 뒤 서울에서 열리는 G20 회의 이후에 결정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인다.
여하튼 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의 환율전쟁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G20의장국으로서 섣불리 액션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는 금리인상의 가능성에 무게를 뒀었다. 허나 결국 환율이 발목을 잡게 되었는데, 금리동결이 길게 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규모와 배경이 틀려서 가능성은 낮게 보지만, 80년대 말 일본식 자산디플레이션의 시작은 환율에 대한 방어로 저금리를 선택한 일본정부의 정책미스에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자산시장이 조금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은행정기예금은 연2%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2.8~3.0%라고 하니 실질적인 마이너스금리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은행에 돈을 넣었다면 야금야금 까먹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 돌고 있는 유동자금이 약600조!!
은행은 마이너스금리, 이 금액들이 다시 실물자산으로 옮겨온다면 큰 폭의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
허나 이것은 가치에 의한 상승이 아닌 풍부한 유동성에 의한 상승이라고 봐야한다.
그럼 결국 언제가는 금리가 상승할 것이므로, 다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할수 있다. 이 과정에서 치고 빠지는 사람은 돈을 벌고, 분위기에 휩싸여 고점을 잡으면 ... 소주마시면서 한탄해야한다.
그러니 경제가 돌아가는 흐름을 잘 보고, 실물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왜 상승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고 가치에 의한 것인지, 혹은 일시적인 것인지, 상승할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는 정확한 정보인지 등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냉철하게 분석해야 하며 절대로 분위기에 휩쓸려 다니면 안 된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과거의 흐름과 많은 지식으로 조합해보면 어느 정도 전망이 가능할 것이다.
정확한 투자를 위해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달콤한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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