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7호선 중곡역세권이 의료복합단지로 개발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는 '중곡역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안'과 '국립서울병원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 중이다.
광진구는 우선 국립서울병원 부지(4만6266㎡)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의료복합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오는 2015년까지 국립서울병원 증축을 통해 정신건강연구원 및 부속병원을 건립하고 이어 2017년까지 의료행정타운 및 바이오비즈니스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체 부지의 88%에 해당하는 4만666㎡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올려 최고 높이 100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국립서울병원은 1962년 설립돼 1989년 재건축을 계획했으나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광진구 관계자는 "낡고 노후된 국립서울병원 이전의 현실적 어려움과 복합개발을 통한 지역발전 필요성 등을 고려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며 "주민편익시설을 제공하는 동시에 의료·건강관련 특화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여건의 변화를 반영해 최고 12층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었던 능동로변 4만1198㎡도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용도지역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상한 용적률은 400%, 최고 높이는 80m까지 허용되며 주상복합아파트도 건립할 수 있게 된다.
또 전체 부지의 절반이 넘는 2종일반주거지역(21만9498㎡)에 대해서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하되 1500∼3000㎡ 미만으로 공동개발할 경우에는 최고 10층, 3000∼5000㎡ 미만은 평균 12층, 5000㎡ 이상은 평균 18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파트 건립도 가능해졌다.
광진구 관계자는 "역세권 주변 지역에 부합하는 시설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능동로변은 의료시설 관련 업무·판매·숙박기능 강화, 대원외고 등이 있는 용마산로변은 교육 및 문화시설 기능 강화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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