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700억규모…오피스빌딩·백화점·쇼핑몰 들어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용지에 조성될 복합유통단지 개발사업이 재개된다.
총사업비 2조4700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대형 오피스빌딩, 백화점, 쇼핑몰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판교 알파돔시티 등과 함께 초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으로 꼽히는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개발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면서 금융위기 이후 중단됐던 PF사업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2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시행사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의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통과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최종 인가가 내려졌다. 새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은 곧 법정관리인과 도급계약을 맺고 착공할 예정이다.
양재동 복합단지는 35층짜리 3개동 오피스 빌딩(연면적 36만㎡)과 백화점, 쇼핑몰 등이 들어설 판매시설(26만㎡), 물류창고 등이 세워질 물류시설(13만㎡)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총연면적 76만㎡ 규모로 국내 최대 복합유통단지다. 이곳은 강남권 마지막 대규모 개발용지로 주목받아왔다.
포스코건설은 새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향후 미분양 위험을 줄이고 공사비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의 시설을 선매각할 계획이다. 최근 매각주간사도 선정돼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예정 금액은 오피스빌딩(3개동) 1조3000억원, 판매시설 8000억원, 물류시설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책임준공 방식으로 총공사비 9000억여 원을 들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를 짓는다.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선매각 대금으로 우선 채권단 빚 30%를 갚고 2순위로 공사비의 90%를 회수한다. 3순위로 나머지 빚 70%를 갚고 공사비 잔금 10%를 회수하게 된다.
현재 과거 시행사에 대한 금융권의 PF대출금은 원금만 8000억원이 넘는다.
매일경제[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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