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에서 발원해 정선군 북평면을 걸쳐 굽이굽이 흐르는 오대천은 이따금 청정 계곡을 품은 농지와 시골마을을 만들어냈다.
북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오대천은 그 길이만 무려 57.8㎞에 이른다. 오대산 두로봉(1,422m)과 비로봉(1,563m) 등의 계곡에서 나온 계류들이 모여서 월정사를 지나면서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 이르러 북동쪽에서 흘러온 골지천과 합류한다.
주변에는 백적산(1,142m), 두타산(1,394m), 백석봉(1,238m), 가리왕산(1,560m) 등 높은 고봉들이 감싸고 있다.
이처럼 오대천 주변은 산악지대인 데다 경지가 적은 까닭에 자연마을이 많지 않고 농사도 밭작물이 주종을 이룬다. 하지만 이는 되레 보다 쾌적한 전원생활을 가능하게 해준다.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국립공원ㆍ상원사ㆍ월정사 일대는 관광 개발이 촉진되면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오대천은 그 폭이 좁고 여울이 많아서 래프팅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평창송어축제'가 열리고 있기도 하다.
평창군은 수해로 상처 입은 오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 아래, 오는 2012년 까지 생태습지, 인공소, 인공여울 등을 조성하고 훼손된 하천식물을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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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진부면 마평리 마을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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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진부면 수항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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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북평면 숙암계곡 |
또 정선군 북평면에는 별천지박물관(숙암리)과 아라리인형의집(나전리)이 들어서 있어 문화여행도 즐길 수 있다. 둘 다 폐교를 활용한 곳으로, 숙암별천지박물관은 지난 2009년 7월에 문을 열었다. 대지 5,791㎡에 연건평 448㎡ 규모로 추억 관련 전시실과 정선의 옛 풍경 사진갤러리, 그리고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라리인형의집은 지난 2004년 공연용 인형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인형극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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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북평면 백석폭포 |
(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 & 토지 칼럼리스트,cafe.naver.com/r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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