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사는 직장인 박 모씨(45)는 최근 수지에 있는 아파트를 팔고 양지IC 근처에 있는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이사했다. 10년 전 아파트를 구입했지만 값도 기대만큼 오르지 않자 중소형 타운하우스로 갈아탄 것이다.
최근 수도권 외곽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중소형 전원주택과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뜨고 있다.
전원주택 전문기업 청림종합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지은 미다스 전원마을은 중소형 위주로 꾸민 3개 단지 70여 가구 중 상당수를 분양했다. 미다스 전원마을은 수요자가 먼저 용지를 사면 건설사가 주택을 지어주는 방식으로 개발한다.
전원주택업체 도시농부가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에 분양하는 타운하우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용면적 119~132㎡ 250여 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 용인 양지IC 근처에서도 속속 분양되고 있다.
타운하우스 전문업체 하니팜스 김기현 대표는 "그간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는 있었지만 지나치게 크고 가격도 부담돼 안 팔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변화를 만든 또 다른 배경은 아파트 투자 전망 하락이다. 가격 상승 가능성이 별로 높지 않은 아파트에 투자할 바에는 차라리 자연 친화적인 주택을 택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라는 얘기다.
요즘 전원주택을 '세컨드 하우스'가 아닌 실제 거주용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전원주택 전문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안 좋거나 주변에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한 곳에 들어갔다가 불편함 때문에 다시 도시로 복귀한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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