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인테리어

“부부가 동의 한뒤 결정해야 실패없어”

웃는얼굴로1 2011. 7. 20. 17:09

박인호 <전원생활 칼럼니스트>

- 전원주택 이사하는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
우선 부부가 전원생활을 하려면 두 사람의 마음부터 맞춰야 한다. 한사람이 동의하지 않은 상태(특히 부인) 에서 시골 이사는 실패하기 쉽고 특히 즉흥적인 결단인 경우엔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일단 전원생활을 하기위해서는 고향·연고·개인적 취향 등에 맞춰 살 곳을 광역단위→읍→면→리 단위로 좁혀 나가는 것이 좋다.

- 서울에서 집을 팔아서 전원주택으로 이사하려면 어느정도 예산이 필요한가
지역별 차이는 크지만 경기도 외곽 강원도 충청도는 3억정도면 된다. 그러나 돈이 적어 현지에서 소득을 올려야 하는 경우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하우스재배·노지농사 등 쉬워보이지만 일종의 사업 같아서 고생 할 수 있다. 이럴때에는 공동재배를 하는 테마형 전원주택이나 동호인주택 단지도 고려 해 볼만 하다.

- 땅을 사서 건축하는데 어떤점을 유의해야 하나
좋은 곳은 발품을 많이 팔아야 나온다. 또 토지허가·도로·식수·전기 등 꼼꼼히 살펴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이와함께 전문건축업체나 미리 전입해 간 선배들의 조언구하여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다.

- 농가주택이나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만든 주택을 사는 것은 어떤가
농가주택은 사실 거주용으로 쓸 만한 곳이 많지않다. 또 지적도상 대지와 전·답이 혼합 된 경우나 이웃집과 경계선이 서류와 현황대지와 다른 경우가 의외로 많아 매도자로부터 이런문제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사야한다.

전원생활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급매물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법적문제도 해결되어 있고 집도 새로지어 약간의 보수만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