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인테리어

럭셔리 그 자체…이소라도 `타운하우스` 사네

웃는얼굴로1 2011. 7. 3. 08:59

[Real Estate] 파주 교하 타운하우스 가보니
프라이버시 보호 설계…가구마다 정원도 큼지막…사업가ㆍ의사ㆍ교수 많이 거주 
 


교하윈슬카운티

 
MBC 음악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참여해 탁월한 가창력과 방송 진행으로 인기를 확인한 가수 이소라 씨. 횟수를 거듭할수록 발라드, 록, 댄스곡을 넘나들며 변신한 그의 가창력 못지않게 방송 중간중간 공개된 그의 집이 시청자들과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됐다.

 

사각형 모양으로 된 삐쭉삐쭉한 건물 외관과 테라스 정원 등이 영화에나 나올 법한 집을 연상시켰던 것이다.

이소라 씨가 보금자리로 사는 곳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해 있는 타운하우스 단지인 교하윈슬카운티다.

 

파주 교하신도시 끝자락과 파주 운정3지구 경계 지점이다. 여기에는 교하윈슬카운티 외에도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타운하우스로 꼽히는 헤르만하우스도 근접 거리에 있다.

윈슬카우티는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장 큰 특징이다.



헤르만하우스 2차

 
예전에 지은 타운하우스 단점으로 꼽힌 것들은 화려한 외관에 너무 치중해 설계와 건축을 한 나머지 주택 내부가 밖에서 다 보여 프라이버시를 침해받는 점이었다. 또 거실을 너무 크게 만들어 택지 전체에서 집채가 지나치게 넓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원 크기가 작았다는 점이다. 주차공간도 한국 문화와 맞지 않게 서양식으로 앞뜰에 위치하곤 했다.

 

윈슬카운티를 지은 동문건설 최의석 사업본부장은 "다른 지역에 있는 타운하우스를 돌며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불편한 점을 조사해 보완했다"고 말했다.

 

교하 윈슬카운티는 하우스가 들어설 각 공간이 통행길보다 2~3m 높아지도록 토사로 쌓은 뒤 집을 지었다. 집 밖에서 발뒤꿈치를 높여 아무리 안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해도 실내를 엿보는 것이 사실상 힘들었다.

 

가구마다 99~116㎡ 규모 정원을 갖고 있다. 또 주차장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반지하 공간에 따로 마련했다.

 

이소라 씨도 이런 점을 눈여겨보고 입주했다는 후문이다.

 

집 구조를 살펴보면 대체로 반지하층엔 취미생활공간과 별도 주차장이 있고, 지상 1층엔 거실, 부엌, 침실이, 2층엔 침실과 가족들이 소규모 파티를 열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음악을 하는 이씨가 별도로 음악실 공간을 만들기에 충분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이다.

 

입주자들 중에는 여의도와 상암동, 마포, 신촌 등에 삶의 터전을 둔 사업가나 의사, 교수 등이 많다고 한다. 입주자 중에는 강남권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은 주말용 세컨드 하우스로 많이 구입했다고 한다.

 

가격은 3.3㎡당 1700만원으로 공급면적 222㎡는 12억원, 249㎡는 14억원, 289㎡는 17억원이다.

 

윈슬카운티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TV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최종 후보자들이 합숙해 화제가 됐던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02`가 있다.

 

330㎡ 단일평형으로 38가구인 헤르만하우스02는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에 앞서 회사 측이 백청강, 이태권, 데이비드오 등 출연자들에게 개방해 일종의 홍보마케팅을 했던 셈이다.

 

헤르만하우스2차는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예술인촌 `헤이리마을`을 오가는 예술가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들에게 맞춤형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지상 1~3층 가운데 1층엔 작업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그리고 벽에 걸린 미술품이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할로겐 특수 조명을 천장에 달았다.

 

타운하우스에 살 실버 세대들을 위해 각 가구 내부에 엘리베이터를 따로 설치했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천장 높이를 6m까지 높였다. 층고가 높기 때문에 채광과 환기 효과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