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경쟁률 14대 1…분양권 웃돈 8000만원까지
원정 떴다방도 등장…건설사, 하반기 분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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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강당에서 최근 열린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상가 설명회'에 많은 투자자들이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LH제공
"2단계 아파트에 최고 8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단지 내 상가 분양에도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이강선 LH 세종시2본부장)
세종시 청약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권에 고액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단지 내 상가분양에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양상이다. 민간 건설사들은 청약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상가도 인기 폭발
2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첫 공급된 첫마을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대한 청약에서 첫날인 21일 14.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3개 상가 모집에 모두 161명이 신청했다.
앞서 지난 16일 가진 상가 투자설명회에는 1000명 이상이 몰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단지 내 상가에 관심이 쏠리자 LH는 하반기 세종시 첫마을에서 상가 192개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1단계에서 59개,2단계에서 133개를 더 내놓는다.
◆첫마을 2단계 프리미엄 최고 8000만원
23일 계약을 시작하는 첫마을 2단계 아파트엔 최고 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금강 조망이 가능한 전용 114㎡(45평형) 아파트에 가장 높은 7000만~8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전용 84㎡ 아파트 로열층엔 3000만~3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세종랜드 김연화 사장은 "외지에서 온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이 불법적으로 중개하고 있다"며 매입자는 대부분 수도권 투자자들"이라고 전했다. 충청권 투자자들은 웃돈거래보다 앞으로 나올 분양 물량을 청약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설명했다.
◆건설사,"청약열풍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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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건설사들은 세종시 아파트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과학벨트 유치 등으로 달아오른 충청권 청약열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 · 극동건설은 9월께 동시분양에 나선다. 곽은상 대우건설 주택사업팀 부장은 "인 · 허가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며 "프리미엄 추이를 봐가며 전체 물량을 한꺼번에 내놓을지,나눠 공급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10월께 단독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LH의 첫마을 아파트보다 3.3㎡당 80만~150만원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극동건설은 700만원대 중후반, 포스코건설은 800만원대 초반을 계획하고 있다.
LH는 이와는 별도로 하반기 10년 공공임대아파트 1362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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