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돈이 흐른다."라는 말이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주변지역의 주택 및 토지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2010년에도 다양한 교통망이 확충되었고 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연초 수서와 오금을 잇는 지하철3호선 연장선이 개통됐고 이어 5월에는 시흥 목감과 인천 남동구 고잔동을 잇는 총 길이 14.3㎞ 제3경인고속도로가 임시 개통됐다. 지난 7월에는 제2자유로가 부분개통 되기도 했다. 추석 이후에도 다양한 교통망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전국 최초 용인경전철을 비롯 인천국제공항철도(2차), 경춘선 복선전철, 부산지하철4호선, 9호선 연장 등이 연말경 개통하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국립보건원 이전 및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 등 다양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연내 개통 예정 주요 교통망
● 용인경전철(에버라인) = 용인 경전철 노선은 분당선연장선 환승(기흥) 구간인 구갈역을 시작으로 구갈3지구와 동백지구를 경유 행정타운과 용인구시가지를 거쳐 에버랜드가 있는 전대까지 연결된다. 연장 18.4㎞ 길이에 구갈~강남대~지석~어정~동백~초당~삼가~시청·용인대~명지대~김량장~운동장·송담대~고진~보평~수포~전대·에버랜드 등 역사 1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된다. 구갈역에서는 분당선 연장 기흥역과 환승 된다. 2010년 하반기 중 개통 예정이다. 그 동안 수원, 분당 접근성이 떨어졌던 기흥·처인구 등이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처인구 포곡읍, 김량장·삼가·마평동 등에서 교통개선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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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철도 2차 구간 =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인천공항∼서울역간 총 61㎞ 중 1단계 구간인 인천공항∼김포공항(40.3㎞) 1단계 구간이 지난 2007년 3월 개통됐다. 2단계 구간은 김포공항~서울역을 잇는 구간으로 2010년 말경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 개통시 직통열차는 40분, 일반열차는 50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2차 구간이 개통되면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새롭게 개통되는 2차 구간과 더불어 기 개통한 1차 구간 주변 단지들도 영향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검암동,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은평구 증산동, 수색동, 마포구 상암동, 공덕동, 염리동 등이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공덕역은 공항철도와 경의선, 지하철 5, 6호선 등 4개 노선이 지날 예정이어서 주변 부동산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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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 복선전철 =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기존 경춘선의 경기도 금곡 ~ 춘천 64.2㎞를 복선화하는 사업으로 2010년 말경 개통예정이다. 복선구간이 개통되면 춘천에서 서울 출퇴근도 가능해진다. 강원권의 세컨드 하우스 이용 관심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남양주 호평·평내지구, 퇴계원면, 금곡동, 진건읍 등이다. 2011년 별내역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인근 별내지구도 기대감이 높다. 춘천지역에서는 퇴계동, 소양동, 요선동 일대 주변 아파트들이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9호선 연장 착공 = 9호선 3단계 구간이 이르면 오는 9월경 착공된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에서 보훈병원까지 총 연장 9.14㎞ 전구간의 시공사를 선정해 이달 중 착공예정이다.
송파구 잠실동, 삼전동, 석촌동, 방이동 강동구 둔촌동 등 주변 지역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지하철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은 지난해 7월 개통했으며 2단계 구간(논현~종합운동장)은 2013년 완공 예정이다.
● 부산지하철 4호선 = 부산지하철 4호선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미남역에서 기장군 안평마을까지 12.7㎞구간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시 북구, 사상구 지역에서 동래구, 금정구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주목할 만한 주요 개발 계획
● 국립보건원 부지 웰빙경제타운 조성 = 은평구 불광동 국립보건원이 부지에는 웰빙경제문화타운이 조성된다. 40층 이상의 랜드마크빌딩, 상업·문화 콤플렉스, 실버복지 콤플렉스 등 복합타운으로 개발 된다. 고층 랜드마크타워에는 오피스·호텔·전시시설을 갖춘 컨벤션 센터가 들어선다. 상업·문화 콤플렉스는 문화와 쇼핑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여가공간으로서 공연, 실버극장, 도서관, 쇼핑·판매시설을 유치하게 된다. 내년 1월까지 이전되며 2011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은평구 일대 주변 주택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 = 서울시가 개포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에 대한 최종 수정안이 9월13일-27일까지 공람절차에 들어간다. 주민공람을 거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확정되면 개포지구내 재건축조합은 단지별로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기부채납 및 임대주택 건설시 용적률은 최대 300%까지 늘어나게 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www.r11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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