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31일부터 '원주~강릉' 복선전철 영업시운전 돌입

시설물 검증시험 결과 이상無
다음달 30일까지 774회 고속열차 투입

 

인천공항~강릉 철도 영업시운전 구간(284.3㎞) 노선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원주∼강릉 복선전철(120.7㎞)' 시설물 검증시험을 마치고 31일부터 '인천공항~강릉' 간 본격적인 영업시운전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 19일까지 KTX 등을 444회 투입해 신설된 철도시설물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시험운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노반·궤도·전력·신호 등 96개 항목을 검증하고, 궤도검증·전력 품질·신호 시스템 등 핵심적인 15개 항목에 대한 점검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험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에 공단은 다음달 30일까지 서울역~강릉 126회, 인천공항~강릉 62회, 청량리~강릉 62회, 상봉~강릉 62회 등 총 774여회의 영업시운전 고속열차를 투입해 열차 운행 일정·관제시스템·역사 설비·열차 이용 편리성 등 54개 항목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기관사의 노선 숙지 훈련을 병행한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지원을 위해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영업시운전을 더욱 꼼꼼하고, 안전하게 마무리 할 것"이라며 "올해 12월 완벽한 개통으로 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