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0일 부동산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근 연구원은 "새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은 국지적인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과도한 차입에 따른 투자목적의 주택구매 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동산시장의 과열이 지속·확산하면 단계적으로 안정화 조치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는 점진적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파트 입주물량은 하반기 22만8천 가구 등 올해 37만2천 가구에서 내년 45만 가구, 2019년 40만 가구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분양 시장이 둔화하면서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하향 안정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시작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은 하반기부터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가격은 입주물량이 급증하는 지역 중심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지방 부동산 가격은 수도권보다 하락 폭이 커지고 있어 지역별 주택가격 차별화와 양극화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기간이 끝나면 강남지역 재건축보다 강북지역 재개발 사업이 유망하다"며 "주거용 오피스텔과 정부 주도형 공공임대 주택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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