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04% 올라, 전 주(0.12%)보다 상승폭이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한신7차 영향으로 송파구와 서초구가 0.13%씩 오른 반면, 지난달 초까지 매매가가 강세를 보였던 강남(0.01%)과 강동(-0.2%) 재건축 단지의 수요는 줄었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고, 서울 일반 아파트는 0.06%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입지가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재건축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04%, 0.01% 상승했다.
◆ 서울 구로·중구·성동 아파트값 ↑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구로(0.15%) ▲중구(0.14%) ▲성동(0.11%) ▲종로(0.11%) ▲송파(0.10%) 등에서 많이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신구로현대, 주공2차 등이 75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위례(0.18%) ▲평촌(0.08%) ▲산본(0.07%) ▲분당(0.04%) ▲판교(0.03%) 순으로 올랐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과천(0.15%) ▲구리(0.07%) ▲성남(0.05%) ▲오산(0.05%) ▲의정부(0.04%) 등에서 많이 올랐다. 과천은 최근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한 중앙동 주공1단지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광명(-0.10%) ▲남양주(-0.03%) ▲평택(-0.01%) 등의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가 500만원 가량, 푸르지오하늘채가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3%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3% 올랐다. ▲용산(0.22%) ▲구로(0.14%) ▲동대문(0.13%) ▲종로(0.12%) ▲성동(0.07%) 등의 아파트 전세금은 많이 상승했고, ▲중구(-0.08%) ▲강서(-0.06%) ▲양천(-0.05%) ▲광진(-0.04%) ▲강동(-0.03%) 등에선 하락했다. 용산은 문배동 이안용산1차, 이촌동 한가람건영1차 등이 5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랐는데, ▲평촌(0.08%) ▲중동(0.08%) ▲판교(0.03%) ▲분당(0.02%) ▲위례(0.02%) 등에서 많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무궁화효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금은 보합(0.00% 상승)을 기록했다. ▲구리(0.07%) ▲의정부(0.07%) ▲시흥(0.04%) ▲안산(0.03%) ▲파주(0.03%) 등의 아파트 전세가는 올랐고, ▲과천(-0.29%) ▲광명(-0.05%) ▲남양주(-0.05%) ▲양주(-0.02%) 등에선 떨어졌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최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세 (0) | 2017.04.08 |
---|---|
지난주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상승폭 유지 (0) | 2017.04.07 |
"너무 올랐나"..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0) | 2017.04.01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재건축 이슈에 강남3구+과천↑ (0) | 2017.04.01 |
'일단 지켜보자'..3월 넷째주 아파트 매맷값, 0.01% 상승 (0) | 2017.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