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값이 강남, 강북 모두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재건축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3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수도권(0.02%)은 서울(0.03%)과 경기(0.01%), 인천(0.02%)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남(0.04%)과 강북(0.03%)이 모두 전주 대비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남에선 △강남구(0.05%) △서초구(0.06%) △송파구(0.04%)가 개발호재와 재건축 단지 매수세 회복으로 선전했다.
수도권(0.02%)과 5개 광역시(0.01%)도 전주 대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타지방(-0.02%)은 17주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북(-0.05%) △경남(-0.04%) △대구(-0.02%) △울산(-0.02%) △충남(-0.02%) △충북(-0.0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부산(0.04%) △강원(0.03%) △세종(0.02%) △전남(0.02%) △광주(0.01%) △대전(0.01%) 등은 상승했다. 전북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3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개발호재나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곳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특징이 부각됐다.
서울역 인근과 용산미군기지 일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용산구는 전주보다 매매가가 0.08% 상승했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단지가 많은 과천도 0.06% 올랐다.
개발호재와 재건축 등 이슈가 맞물려 투자열기가 뜨거운 부산의 경우 △부산남구(0.09%) △부산진구(0.09%) △부산 동래구(0.08%) △부산 사하구(0.08%) △부산 기장군(0.06%) 등이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된 지역들은 내림세가 뚜렷했다. △울산 북구(-0.05%) △울산 중구(-0.02%) △울산 울주군(-0.01%) △대구 수성구(-0.05%) △대구 달서구(-0.04%) 등이 대표적이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일부 입주물량이 몰린 지역을 제외하고 봄철 이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0.02%)은 강남(0.01%)과 강북(0.02%)이 모두 상승했고 수도권(0.01%)과 5개 광역시(0.01%)도 올랐다. 경북(-0.05%)과 경남(-0.04%), 세종(-0.03%), 충남(-0.02%) 등지는 하락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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