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축 기대감에 강남 3구 집값 5주째↑
- 전국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보합세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재건축 기대감에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회복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9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강남 3구에 속한 강남구(0.10%), 서초구(0.02%), 송파구(0.01%) 등은 각종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일단 지켜보고 가자는 관망세가 높아진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아파트값(0.02%)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등의 부동산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0.10%), 노원구(0.06%), 은평구(0.06%), 인천 동구(0.05%), 금천구(0.0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일산 서구(-0.05%), 안양 만안구(-0.04%), 수원 팔달구(-0.03%)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5대 광역시인 대전과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률 상위 지역은 포항 남구(-0.18%), 안동(-0.17%), 창원 성산구(-0.13%), 거제(-0.11%), 계룡(-0.10%)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신규 공급물량의 증가로 안정화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과 강남 지역에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0.01%)은 서울과 인천(0.01%), 경기(0.01%) 지역 등이 상승한데 힘입어 전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0.02%)과 울산(0.02%), 대전(0.01%)은 상승을 기록한 반면 대구와 광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 북구(0.08%), 부산 부산진구(0.07%), 부산 기장군(0.06%), 울산 중구(0.05%), 부산 해운대구(0.03%)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및 하락 지역[KB국민은행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