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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6% ↑ 상승폭 확대.."11·3대책 이후 최대"

웃는얼굴로1 2017. 2. 18. 22:14

[주간시황]"개포주공 등 강남권 재건축 기대감 높아져..시장 기지개"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3주차(13~1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1주 전(0.0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2주차(0.0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자치구별로 Δ강남(0.17%) Δ송파(0.17%) Δ관악(0.16%) Δ중구(0.12%) Δ중랑(0.08%) Δ구로(0.07%) 등은 올랐고 Δ양천(-0.07%) Δ강동(-0.02%) 등은 내렸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 주공4단지 등이 25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다음달 관리처분총회를 열 것이라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진주 등이 50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일부에 한해 50층 건립이 가능하다는 서울시의 판정을 받은 잠실5단지는 매도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가격이 오름세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10~12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750만원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매수문의가 늘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Δ일산(0.05%) Δ분당(0.03%) Δ동탄(0.03%)이 상승했고 Δ김포한강(-0.05%) Δ중동(-0.05%) Δ산본(-0.05%)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구리(0.05%) Δ고양(0.04%) Δ인천(0.02%) Δ이천(0.02%) Δ수원(0.01%)은 올랐고 Δ용인(-0.04%) Δ양주(-0.03%) Δ의정부(-0.03%) Δ광명(-0.03%)은 내렸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 전세시장은 Δ송파(0.17%) Δ서초(0.14%) Δ강서(0.12%) Δ서대문(0.06%) Δ종로(0.06%) Δ중구(0.06%) 등에서는 가격이 상승했고 Δ강동(-0.23%) Δ양천(-0.16%) Δ도봉(-0.06%) Δ성북(-0.04%) 등에서는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가 2500만원 올랐고 서초는 전세 수요가 이어지면서 물량 부족으로 서초동 삼풍, 반포동 푸르지오 등이 1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서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등촌동 주공5단지의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의 경우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러야하는 주인들이 500만~3000만원 싸게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1기신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Δ분당(0.10%) Δ일산(0.07%) Δ평촌(0.07%) Δ산본(0.02%) Δ동탄(0.02%) 등은 올랐고 Δ광교(-0.06%)는 내렸다.

 

경기-인천에서는 Δ광명(0.14%) Δ의정부(0.07%) Δ부천(0.06%) Δ파주(0.05%) Δ의왕(0.04%) Δ하남(0.04%) 등은 전셋값이 상승했고 Δ화성(-0.11%) Δ군포(-0.09%) Δ이천(-0.07%) Δ수원(-0.07%) 등은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아파트 거래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라며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가격이 11월 변동률 수준에 근접해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yagooj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