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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가격 5주째 제자리..수도권 전세, 2년8개월만에 보합

웃는얼굴로1 2017. 1. 20. 22:33

한국감정원 주간동향..이자부담 증가 영향 미친듯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째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7개월째 동결된 가운데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 상승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압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부담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매수심리가 위축돼서다.

 

수도권 전세가격도 2014년 5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 강북권은 2012년 말 이후 49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1월 셋재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5주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한국감정원 제공) © News1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한국감정원 제공) © News1

 

시도별로는 Δ제주(0.28%) Δ부산(0.08%) Δ대전(0.06%) Δ강원(0.03%) 등은 상승했다. 서울·세종·경남은 보합이었다. 반면 Δ경북(-0.08%) Δ대구(-0.05%) Δ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강북권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강남권은 보합을 유지했다. 강남권은 금리상승·대출규제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며 서초구·양천구가 하락했으나 금천구·관악구 등에서 상승하며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은 부산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지하철 다대선 수혜지역과 저평가 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규 공급이 많은 대구·경북·충남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 News1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 News1

 

전세가격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단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확대되며 전세유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지적으로 신규 공급이 집중되는 지역은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는 0.01% 상승했다.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이다.

 

시도별로는 Δ제주(0.21%) Δ대전(0.13%) Δ부산(0.06%) Δ전남(0.05%) 등이 올랐다. 서울·경기는 보합세를 보였고 충남(-0.08%) Δ경북(-0.05%) Δ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2년 8개월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세를 보였고 인천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강북권은 2012년 말 이후 49개월만에 보합세다. 성동구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데다 양천·서초·강동·동작·금천·도봉·중랑 등도 하락세였다.

 

지방(0.02%)은 대구 달성·충남 천안시·아산시 등의 하락폭이 전주 대비 커졌다. 반면 제주와 부산은 높은 거주선호도·매매가격 상승 등으로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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