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입주하면 주택 수요가 늘고 임직원 소득 수준이 높아 지역 상권도 살아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대기업 입주 지역은 부동산 투자자가 주택이나 상업시설 임대 사업을 하는데 위험성이 적다.
실제로 삼성전자 공장이 입주한 수원은 집 값이 2~3배 이상 올랐다.
최근에는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한 푸르지오가 1순위 마감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퇴직금 정산으로 자금이 풀려 실수요층이 움직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으로 알려진 곳은 인천 송도, 경남 진주, 경기 평택,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등이다.
경남 진주시는 GS칼텍스가 2013년까지 14만㎡ 규모의 가전제품 및 자동차부품용 최첨단 복합수지 생산공장을 짓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진중공업 등 건설사들도 상반기 내 3000가구 이상을 분양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에 투자할만한 곳으로는 진주평거지구로 점포겸용 실수요자택지 61필지와 일반상업용지 17필지가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이다.
공급가격은 실수요자택지가 2억~2억6000만원, 일반상업용지가 8억3000만~27억원 정도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수원 공장의 두 배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투자 계획을 밝힌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인근은 벌써부터 토지투자 열기가 불고 있다.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지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실수요자 주택용지가 평택소사벌지구에서 457필지, 평택청북에서 51필지가 공급 중이다.
공급가격은 1억5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아파트를 분양 받아 임대를 두려는 투자자라면 이달 평택시 장안동에서 분양하는 평택 북시티 청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인 신세계가 상업용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가 매입한 상업용지는 중심상업지구 내 위치한 땅으로 백화점 또는 이마트가 입점할 계획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 투자할만한 땅으로는 근린상업용지 7필지, 일반상업용지 35필지, 주유소 용지 2필지 등이 있다.
매입금액은 최소 20억원에서 최고 70억원 정도로 투자자금 규모가 큰 편이다.
강공석 투모컨설팅 대표는 “창원, 당진 등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도시는 유동 자금이 풍부하고 상품 구매력이 높은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토지투자를 계획 중인 투자자라면 서해안와 동해안의 기업도시 인근이나 개발계획이 확정된 지역에 선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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