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 6.86%

지난해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투자 수익률이 전 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 1000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을 대상(주가,차트)으로 투자 정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평균 투자수익률이 각각 6.86%, 6.85%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대비 오피스 빌딩은 2.09%포인트, 매장용 빌딩은 1.6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2009년도에 4.77%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저금리 정책과 리츠,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상품 활성화 등으로 상승했다. 매장용빌딩도 2009년에 수익률이 최저치(5.19%)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주택가격 약세에 따른 상가 대체 투자수요 증가와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수익률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서울의 수익률이 8.29%로 가장 높았고, 부산 5.78%, 인천 5.19%, 대구 3.81% 등이 뒤를 이었다. 매장용 빌딩 역시 서울이 7.52%로 가장 높았고, 부산 6.68%, 대전 6.64%, 인천 6.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4·4분기 기준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평균 8.6%로 2010년 3·4분기(9.5%) 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전국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8%대로 떨어진 것은 2009년 2분기(8.0%)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의 공실률은 6.4%로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줄었고, 성남시가 5.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말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은 9.6%로 지난해 3·4분기 대비 0.7%포인트 줄었다.

한편,임대료는 지난해 4·4분기 기준 ㎡당 1만5000원(3.3㎡당 4만9580원)으로 전분기 대비 ㎡당 200원이 올랐고, 매장용 빌딩은 ㎡당 4만2000원으로 100원 상승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