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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에 위축되는 매매시장

웃는얼굴로1 2015. 11. 21. 19:10
최근 공급과잉과 가계부채 등의 논란이 일면서 거래시장의 관망세가 매맷값 상승폭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시장은 가파른 상승에 숨을 고르고 있으나 국지적 강세는 여전했다.

 

부동산114는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07%의 변동률을 보이며 전주(0.09%)와 비교해 0.02%포인트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신도시(0.05%→0.04%)와 경기·인천(0.03%)은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았다.

 

전세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0.16%) △신도시(0.02%) △경기∙인천(0.05%) 모두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다만 재계약이나 월세전환 등으로 전세시장의 국지적 불안양상은 이어졌다.

[매매]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은 ▲양천구(0.23%) ▲중구(0.19%) ▲강남구(0.13%) ▲동대문구(0.11%) ▲서대문구(0.10%) ▲노원구(0.09%) ▲성북구(0.09%) ▲송파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강동구(-0.08) ▲금천구(-0.05%)는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21%) ▲일산(0.06%) ▲중동(0.06%) ▲동탄(0.0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광교는 신분당선 연장 개통(2016년 2월예정)이 임박해지며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최근 전셋값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며 매매에 관심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다.

 

경기·인천은 ▲파주(0.12%) ▲평택(0.08%) ▲안산(0.06%) ▲의정부(0.06%) ▲오산(0.06%) ▲부천(0.05%) ▲시흥(0.05%) 순으로 상승했다. 파주시는 매매전환 수요 영향으로 동패동 파주상록데시앙, 목동동 월드메르디앙1차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전세]

서울은 ▲중구(0.77%) ▲양천구(0.67%) ▲강남구(0.29%) ▲동작구(0.28%) ▲관악구(0.23%) ▲마포구(0.21%) ▲동대문구(0.19%)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36%) ▲일산(0.06%) ▲김포한강(0.04%) ▲산본(0.01%)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 광교자연앤자이2단지, 래미안광교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단지우성이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22%) ▲시흥(0.13%) ▲하남(0.13%) ▲군포(0.12%) ▲의왕(0.12%) ▲파주(0.12%) ▲부천(0.1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김포는 걸포동 오스타파라곤1·2·3단지가 약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던 부동산 시장은 매수심리가 불안해지며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제는 구매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채상환 능력을 따져 매매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