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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없어요"..서울 아파트 전셋값 60주 연속 오름세

웃는얼굴로1 2015. 8. 16. 20:31

저금리 기조로 인한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전셋값이 6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2% 상승했다. 수도권(0.16%)에선 서울이 전주에 비해 0.19%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4%, 0.18% 올랐다.

성북구(0.33%)는 재개발로 인한 이주 수요가 늘면서 장기간 가격이 상승했다. 도봉구(0.29%)는 서울시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전세가격이 저렴해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31주 연속 가격 올랐다.

↑ 자료=KB국민은행

 

영등포구(0.28%)는 지하철 1·2·5호선과 지하철 9호선 등 역세권 단지로 출퇴근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선 대구(0.13%) 광주(0.09%) 부산(0.10%) 울산(0.03%) 등이 올랐다. 대전과 세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에 비해 0.11% 올랐다. 수도권(0.13%)에선 서울이 0.14%를 기록하며 33주 연속 올랐고 경기(0.12%)와 인천(0.15%)도 상승했다.

↑ 자료=KB국민은행

 

도봉구(0.24%)는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8주 연속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등포구(0.26%)는 여의도 업무시설 내 직장인 수요와 신길뉴타운10구역 등 재건축 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28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구(0.24%)는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되고 개포동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3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선 대구(0.27%) 광주(0.10%) 부산·울산(0.10%) 등이 오른 반면 대전(-0.01%) 은 떨어졌다. 세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