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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한주간 0.1% 상승..전세금도 0.18% 올라

웃는얼굴로1 2015. 6. 15. 18:20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 0.1% 상승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파트 시장에는 아직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114가 5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을 조사해 1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5% 올랐다.

서울은 금천(0.54%), 동작(0.22%), 마포(0.16%), 송파(0.14%), 강남(0.13%), 노원(0.13%)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와 사당동 대림이 500만~1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마포는 망원동 영화블렌하임이 250만~500만원, 신공덕동 래미안1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조합원 분양계약을 앞둔 가락시영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 수도권 주간 아파트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신도시는 산본(0.07%), 중동(0.04%), 평촌(0.03%), 판교(0.03%), 분당(0.02%), 김포(0.02%)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보람동남이 250만~750만원, 포도삼보영남이 250만원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성원이 500만원, 샛별한양4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0.22%), 과천(0.18%), 구리(0.11%), 김포(0.10%), 안산(0.10%), 광명(0.08%), 시흥(0.06%), 의정부(0.05%), 남양주(0.04%), 수원(0.04%) 순으로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가 750만~1500만원, 화정동 옥빛주공15·16·17단지가 500만~55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주공2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교문동 구리우성, 구리한양이 1000만원 올랐다. 김포는 북변동 청구, 한라가 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0.18%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 평촌, 중동, 분당 등 전세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0.02% 올랐고 경기·인천은 재건축 이주수요를 보인 과천과 서울에서 유입되는 전세 수요자들이 많은 고양과 김포 등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0.08% 상승했다.

서울은 금천(0.97%), 양천(0.48%), 마포(0.45%), 동작(0.36%), 서대문(0.32%), 중랑(0.28%) 순으로 전세금이 상승했다. 금천은 독산동 주공14단지가 500만~3000만원 올랐다. 양천은 목동 목동롯데캐슬위너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사당동 이수역리가와 대방동 대림이 각각 1000만원씩 오른 가격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신도시는 광교(0.05%), 평촌(0.04%), 중동(0.04%), 분당(0.03%), 일산(0.03%) 순으로 전세금이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A13)와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세금이 500만원 올랐다. 평촌도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5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1차와 연화대원이 500만원씩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삼환과 정자동 정든우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57%), 고양(0.37%), 김포(0.24%), 구리(0.11%), 안산(0.09%), 남양주(0.08%)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8단지가 1500만원, 9단지가 1000만~3000만원 올랐다.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김포는 북변동 대림이 750만~1000 만원, 장기동 현대청송2차2단지가 250만원 올랐다. 구리는 인창동 아름마을삼성래미안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는데,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도 내려가기 때문에 주택 마련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며 "추가 금리 인하 단행으로 임대시장에서 월세에서 전세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전세금 상승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매매 거래량과 매매가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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