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서울 아파트값, 전세난에 오름세 '꾸준'

서울 전셋값이 국지적인 강세를 이어가면서 매매가도 오름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일수록 매매가 상승폭도 컸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9% 상승했다. 신도시 0.03%, 경기·인천은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전세가율 70% 이상의 수도권 아파트는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 70% 미만의 수도권 아파트가 같은 기간 0.13% 오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폭이 높은 것이다.

서울에서는 강북(0.27%)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큰 가운데 강서·중랑(0.21%), 노원(0.16%), 도봉(0.13%), 동대문(0.1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김포한강(0.09%), 평촌·중동(0.03%) 등에서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김포(0.19%), 하남(0.18%), 광명(0.09%), 시흥(0.07%), 인천·남양주·안산(0.0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22%의 변동률로 국지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7%)은 상대적으로 상승 변동률이 낮았다.

서울에서는 중랑(0.67%), 강서(0.61%), 송파(0.52%), 도봉(0.44), 강북(0.31%), 노원·마포·영등포(0.2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산본·김포한강(0.15%), 분당(0.02%), 평촌·중동·일산(0.01%) 등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하남(0.19%), 고양·의왕(0.17%), 남양주(0.13%), 김포(0.12%), 인천·시흥(0.11%) 순으로 올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