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동산 관련)

주택산업연구원 2011년 시장전망, 참고자료로 활용

웃는얼굴로1 2011. 2. 13. 20:47

주택산업연구원(원장 남희용)은 『2011년 주택시장전망』자료를 발표하고, 내년 주택시장은 미미하나마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매매가격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는 2.5%, 전국은 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전세가격은 강세를 계속 유지하여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 수도권은 4%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매매가격의 상승세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물가 상승률 3.5%를 감안할 때 매매가격의 실질 수준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2010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둔화되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심리가 확산되었고, 수급 불일치로 2011년 주택매매가격은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박에 따른 금리 인상과 수도권 주택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미분양 물량의 증가는 여전히 시장 회복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매매가격 상승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신규물량 공급 부족과 매매가격의 비관적 전망으로 인한 대기수요 증대로 강세를 보였던 전세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주택시장 회복 기대심리에 힘입어 주택건설 BSI(Business Survey Index)지수는 106.4로 나타나 공급 증대가 예상되나 2010년 공급 실적이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공급실적 증대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택거래 BSI지수도 128.1로 나타나 2011년 거래는 조금씩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거래 BSI지수는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수도권에서의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 이러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은 설문조사(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 대상 조사로 총 104개 회수) 결과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2011년 주택시장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매매가격 전망과 심리적 요인”이 1순위로, 다음으로 “수급불안정 증대”가 2순위로 선택되었다. 주택시장 회복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이다.

 

 □ “전세시장 불안정성 확대”라는 화두를 던진 2010년의 주택시장은 2011년에는 매매가격 회복이라는 기대감으로 변하고 있다. 여전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주택시장 바닥론」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으나 최근 매매가격의 변동성을 보면 2011년 주택시장 회복은 그렇게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 그러나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물가 상승률 3.5%를 감안할 때 실질 주택가격은 마이너스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주택시장 회복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주택시장 안정 상태가 유지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침체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으로 공급 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면 이에 대비한 정부 지원책도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