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언
필요한 지식은 신문을 집중 독파하라
필자는 신문중독자라고 말할정도로 손가락이 신문잉크로 인해 새까만해질정도로 정말 열심히 신문을 본다. 국내 조간석간 10여개와 국내외 경제지 10여종류등 제목뿐만 아니라 세부내용까지 외울 정도로 봐야지 직성이 풀린다. 회사에 늦게가는 날이면 꼭 도서관에 들려 혹시 빠트린 신문과 잡지를 일일히 찿아 챙겨본다. 인터넷이나 아이패드 등을 통해 기사를 확인 할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잉크냄새를 맡아가면서 신문지를 한장한장 넘기는 재미가 솔솔하다.
신문을 꼼꼼히 보는 습관 때문에 어떤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더라도 대화흐름을 놓친적이 없는 것 같다.
집안에서는 여기저기 널려져 있는 신문때문에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필자는 그럴 때 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이게 우리집 밥먹여 주는 효자이고 이걸 봐야 고객들하고도 상담하고 사업도 하지.
부동산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은 신문을 통해서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철 이동가능한 어지간한 거리는 신문을 보기위해 일부러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다.
대학졸업후 회사면접때 면접관이 필자에게 취미를 물어본적이 있어 생각나는대로 신문보기라고 했더니 대뜸 하는말이 ‘근무는 안하고 신문만 보면 어떻해’ 라고 당황하는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오늘날 부동산 전문가라고 일컬어지는 분들이 많으나 대부분 이론이면 이론. 실무는 실무로 한쪽에만 치우치는 분들이 대다수다. 이런 분들일수록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에 맞닥뜨리면 해결점을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필자 나름대로는 이론과 실무의 균형감각을 가지고 전문가라는 말을 듣기 위해 실전 투자도 병행하면서 고객들 대상 컨설팅 업무를 같이 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인터넷이나 생활정보지를 이용한 직거래를 찾거나 직접거래 하신분들은 결코 큰 돈을 벌지 못하고 전문가 네크워크도 절대 구축 못한다.
필자가 보통 부동산 거래를 마무리 할때는 통상적인 부동산 수수료 보다 훨씬 많은 수수료을 중개업자에게 감사비조로 안긴다. 인지상정이라 그래야 부동산중개업소도 좋은 물건이 나오면 그때그때 필자에게 연락을 할 수밖에 없다.
철강업을 해서 큰 부자가 된 카네기도 강철업의 전문가는 아니였다. 대신 카네기는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조직하여 개개인의 능력이 잘 발휘되도록 적재 적소에 직원들을 잘 배치하였다. 또한 그보다 더 철강에 대해 잘아는 전문가를 절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카네기는 이런 말도 했었다.
"공장은 다 가져가라, 대신 내가 만든 조직은 그대로 남겨둬라. 이 조직만 있다면 4년 안에 회사를 완전히 원상태로 되돌리겠다."
그는 생전에 묘비명을 새겼는데,
'여기, 나보다 현명한 사람을 주위에 모으는 기술을 알고 있었던 한 인간이 잠들어 있다.'
이만큼 그는 주변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는데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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