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개발지도

(합정 지구) 합정역세권 660% 용적률…120m 건물 허용

웃는얼굴로1 2011. 1. 27. 01:06

당인리발전소, 중장기 공원으로

 



지하철 합정역과 상수역 남쪽 50만3239㎡ 넓이의 합정지구(조감도)는 역사 · 문화 · 예술 · 생태 중심지로 조성된다. 절두산 성지,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 등의 역사성과 홍대 주변의 문화적 특성을 살리는 것이 골자다.

양화진 묘지공원과 절두산 성지 인근인 합정역 남쪽으로는 건축물의 높이가 최고 21m로 제한된다. 저층 주거지를 조성, 주변 경관을 관리하기 위해서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 남쪽으로는 인근에 있는 홍대를 최대한 활용한다. 새빛길과 발전소길을 공방 화방 카페 등이 들어서는 '예술문화의 거리'와 '디자인 거리' 등으로 유도한다.

합정지구 내 지하철 역세권은 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합정역과 닿아 있는 합정역세권과 상수역 남쪽의 상수역세권 29만8027㎡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합정역세권의 경우 용적률을 660%까지 부여해 최고 120m까지 건물 높이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별계획구역은 향후 세부계획 수립을 통해 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며 "조합이 사업성을 따져 높은 건물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특별계획구역을 제외한 지역은 주민들의 자생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합정지구에는 다른 지역 공원과 연계한 한강생태축 녹지벨트도 마련된다.

한강과 인접한 지역에 있는 당인리발전소는 이전을 추진하되 이전되지 않을 경우 인근을 수변공원으로 만들어 월드컵공원~한강시민공원~당인리수변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한강생태축 녹지벨트를 만들기로 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