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1월17일~21일]
천정 높은 줄 모르고 뛰던 코스피지수가 덜컥 브레이크를 잡았다. 외국인의 매도세의 충격은 올 첫 개장 후 코스피지수 상승분을 하루만에 날려버렸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2108.17) 대비 38.25(1.81%) 하락한 2069.92로 마감했다. 지난 19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115.69를 기록, 사상 최고치인 2100대에 안착하는 듯했지만 이틀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며 2100을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장세를 이끌던 외국인이 지난 주에 이어 강한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차익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냈다. 이번 주 외국인은 4887억원, 기관은 50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지난주에 이어 1조2317억원을 사들이는 형국이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힘이 부친 모습이다.
중국이 2월 춘절 전후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게 예상보다 빠른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외국인은 하이닉스(1546억원) 삼성전자(1115억원) LG전자(868억원) LG(762억원) 등을 주로 사들이며 IT 업종에 대한 기대심리를 내비쳤다. 대우증권(480억원) 삼성생명(461억원) 우리금융(408억원) 등도 주로 사들였다.
현대모비스(-1038억원)는 팔면서 그간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은 만도(313억원)은 사들이는 모습도 나타났다. 외국인은 현대건설(-1448억원) 신세계(-910억원) 현대중공업(-812억원) 포스코(-692억원) 대우조선해양(-645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28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우증권(1320억원) 대우조선해양(935억원) GS(870억원) LG전자(866억원) SK(666억원) OCI(610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1263억원) 기아차(-1699억) 등 지난해 상승장을 이끌던 대표종목들에 대해서는 2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삼성증권(-2003억원) 두산인프라코어(-1062억원) LG화학(-839억원) 삼성SDI(-719억원) 등도 주로 내다팔았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인한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분간 '코스피 2000'에 대한 심리적 지지선이 구축될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심리적 지지선은 2000"이라며 "이 정도 빠져도 고점 대비 5% 수준이라 건전한 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심리적인 부분이나 증시 체력 등을 고려할 때 2000선이 쉽게 깨지진 않을 것"이라며 "조정시 매수하겠다는 국내 투자자도 상당한 만큼 조정폭이 커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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