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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설득하는 능력

웃는얼굴로1 2014. 5. 2. 01:25

공병호

 

여러분 오늘은 제 이야기를 잠시 드릴 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저는 자기경을 가르치는 ‘공병호의 자기경영 아카데미’가 일반인이 약 69회, 중,고등학생은 80회를 맞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4년 전에 그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집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분들은 개인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집사람은 “당신이 하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에요.”라고 격려를 해주었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고개를 절래 절대 흔들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삶을 통해서 여러 가지 사건들을 회상해 볼 때마다 타인의 거절이라든지, 부정적인 반응에 굴하지 않고, 개념하지 않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늘 도전하는 능력이나 도전하는 습관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훗날 공부를 하면서 보니깐 그와 같은 부분들을 ‘창조적 용기다’라고 표현하시는 전문가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보면서 크게 느끼는 기쁨 가운데 하나는 중학교 2학년의 여학생이 겨울 방학 때 저의 프로그램에 참석한 후에 중3의 변화 된 모습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지난 겨울방학 때 중2 딸아이에게 중학생을 위한 워크샵에 참가하도록 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중학교 3학년인 딸 아이는 부모가 보기에도 너무 열심히 자신의 보람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에게도 그런 기회가 꼭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전하시면서 큰 딸인 대학교 1학년인 학생을 제 프로그램에 참석시켰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드리는 이유는 전 이런 편지를 받을 때면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가?” 저는 저의 지난 50년 정도를 정리하는 글을 초벌을 써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제가 신기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저는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 힘 같은 것을 조금 갖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러니깐 그와 같은 부분들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고 오랜 역사를 갖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시골에서 아이들을 앉혀 놓고 구전동화를 들려주면서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든지, 그 후에 연구소를 만들었을 때 아주 작은 규모의 연구소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연구물을 내고, 또 그와 같은 목소리를 통해서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때 항상 사람들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연구소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예산이 얼마나 됩니까? 사람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면 제가 이정도의 규모고 이정도의 사람입니다.“ 라고 이야기 하면 보통 분들이 아주 놀라거나 뜨악하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곤 했습니다.

 

그때 큰 비결은 저와 함께 일을 하는 부하직원들이나 동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들이 있었고, 그리고 그 분들이 각각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서 헌신하고 몰입할 수 있게 하는 능력, 넒은 의미에서 보면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중학교 학부형로부터 받은 교육에 대한 감상문 혹은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 부분들은 제 자신을 생각하게 하는 힘을 주게 됩니다. 또한 학부모님의 지적을 통해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할 계기를 갖게 됩니다. 또 어떤 면에서 보면 바로 제 자신의 존재이유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타인이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능력! 그리고 개개인이 자신의 직업과 생에 높은 목표와 기대감을 갖고 헌신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능력. 아마 이와 같은 능력을 한껏 발휘해서 제 자신뿐만 아니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이 땅에 나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책무가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이 방송을 통해서도 많은 동기를 부여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