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직장인 재테크, 작년보다 줄었다

웃는얼굴로1 2011. 1. 13. 01:07

-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 여유자금 없어 투자 못해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에 있지만 직장인들의 재테크 참여율은 감소했다. 이 같은 이유는 직장인들이 지난해에 비해 여유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805명을 대상으로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7.8%(546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직장인들에게 어떤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펀드 간접투자`가 가장 높은 50%를 차지했다. 이어 주식 직접투자(25.6%), 제2금융권 등 고금리투자(9%), 경매 등 부동산 투자(7.7%), 기타(6.8%), 금테크 등 보석투자(0.9%), 선물 등 파생금융투자는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재테크 자금에 대해서는 `3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34.6%를 차지했다. 300~500만원은 9%, 500~1000만원 11.3%, 1000만~2000만원 15.4%, 2000만~3000만원 9.2%, 3000만~4000만원 2.6%, 4000만~5000만원 6.4%, 5000만원 이상 11.5%였다.

처음 투자할 때와 현재의 수익률에 대해서는 28.2%가 `10~20% 상승` 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10% 미만 상승(25.6%), 20~30% 상승(17.9%), 30~40% 상승(6.4%), 40~50% 상승(5.1%), 20~30% 하락(5.1%), 50% 이상 상승(3.8%), 40~50% 하락(2.6%), 변화 없음(2.4%), 30~40% 하락(1.3%), 10~20% 하락(1.1%), 10% 미만 하락(0.4%), 50% 이상 하락은 아무도 없었다.

반면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는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59.5%가 `재테크에 투자할 여유자금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가 부족해서`(18.9%), `원금손실 우려 때문`(13.5%), `재테크에 쏟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5.4%), 기타(2.7%) 순이다.

앞으로 재테크를 한다면 어느 쪽에 투자하고 싶은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2%가 `펀드 간접투자`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주식 직접투자(19.7%), 경매 등 부동산투자(18.1%), 금테크 등 보석투자(10.8%), 선물 등 파생금융상품투자(5.4%), 제2금융권 등 고금리투자(1.5%), 기타(1.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직장인 742명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조사에서 응답자의 72.6%(539명)가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67.8%)보다 4.8%포인트 높은 수치다.

작년에도 `여유자금 부족`이란 응답은 46.7%였다. 올해는 59.5%로 작년보다 12.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에도 자금이 부족해 투자를 못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