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인테리어

20년 된 아파트의 제대로 된 변신 '트랜스포머'

웃는얼굴로1 2013. 12. 3. 02:27

카페야, 집이야? 묘한 안정감을 주는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사례 엿보기

 

수십 년 된 아파트에 인테리어를 한다면 보통 모 아니면 도다.모두 다 뜯어 고치거나,그냥 화장실 등 필요한 곳만 깔끔하게 손 보고 사는 것.그러나 여기, 20년 된 아파트31평을 완전히 변신시킨 사례가 있다. 영화 제목 트랜스포머가 떠오를 정도다.

그 변신 전후의 모습을 소개한다.

#시공 전 평면도의 모습

 

#시공 후 변경안




#변신 전 모습들

↑ [변신 전 – 거실] 20년 전 인테리어 거의 그대로 모습

↑ [변신 전 – 주방] 주방 싱크대와 구조 역시 20년 전 그대로의 모습

↑ [변신 전 – 안방 2] 큰 장롱과 침대만으로 안방이 가득 차 보인다

↑ [변신 전 – 안방] 안방의 모습. 부부 화장실도 별도로 있었다.

↑ [변신 전 – 공용 화장실] 20년 전 인테리어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 [변신 전 – 작은방 1] 이 방은 인테리어 시공 후 게스트룸으로 변신

↑ [변신 전 – 작은방 2] 이 방은 서재 또는 작업실로 변신 예정

↑ [변신 전 – 베란다] 옛 아파트라 섀시도 알루미늄 제품인 상황

 

아래 이미지부터는 본격적으로 변신에 성공한 사례들이다.

전체 인테리어 컨셉은 역시 입주 예정자의 현재의 상태와 미래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반영했다.집주인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가구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원목 가구였고 빈티지 소품들도 많았기에 컨셉을 북유럽 빈티지 스타일로 잡았다.나아가 전등을 많이 켜지 않는 생활습관과 전기 배선 자체를 레일로 처리해달라는 요구사항에 따라,대부분 조명을 레일 시공과 간접등으로 처리했다.

↑ [변신 후 – 거실]

 

원목마루는 헤링본으로 작업. 일반적으로 가정용 바닥 마감재로는 장판이나 데코 타일, 기타 마루 등을 사용하지만 이곳에는 과감하게 원목마루로 진행했다. 특히 헤링본 작업은 시공할 때 1mm만 어긋나기 시작해도, 마지막에는 각도가 완전히 틀어져 버린다. 그런 까다로운 공정 때문에 선택을 꺼리는 시공이지만, 결과 자체는 빈티지한 감성을 주는 데 빈틈이 없다. 벽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흰색과 녹색으로 페인팅. 손님을 접대하는 거실이기에 유일하게 천장에 조명을 설치했다. 섀시는 전면 교체.

↑ [변신 후 – 거실 2]

 

거실 베란다 쪽에서 주방을 바라본 모습. 멀리 노란색 철물 칸막이가 보인다.

↑ [변신 후 – 주방 1]

 

주방과 식탁 사이에 공간 분할 역할을 해주는 철물 파티션. 천장에서 내려온 조명 아래가 식탁이 놓일 자리이다. 굳이 파티션을 설치한 것은 파티션 안 쪽에 정수기 등을 놓기로 미리 결정을 했기에 내린 결정. 나아가 집주인이 직접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등, 커피를 좋아하는 기호를 고려해 카페 분위기를 내기 선택이기도 했다. 그 바로 옆에는 적벽돌 타입의 점토 타일을 부착해 분위기를 잡았다

↑ [변신 후 – 주방 2]

 

주방은 가능한 빌트인으로 처리. 집 전체 분위기에 맞춰 주방 싱크대 상하부장을 무광 베이스에 손잡이가 숨은 형태로 제작했다. 싱크대에서는 도봉산 등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느낌을 갖도록 했고, 바닥은 모노타일로 다이아몬드 시공을 했다.

↑ [변신 후 – 주방 3]

싱크대를 가까이서 본 모습

↑ [변신 후-주방4]

주방에서 거실 방향으로 바라다 본 모습.

↑ [변신 후 – 안방 1]

안방 안 오른쪽에 가벽을 세워서 드레스룸과 침실을 분리. 그 덕에 창문 크기가 약간 줄어들었지만, 드레스룸, 매립형 다림질 공간, 건식 세탁실 등이 새로이 탄생했다. 창문 섀시 쪽에도 걸터 앉을 수 있거나 액자 따위를 올려 놓을 수 있게 작업했다.

↑ [변신 후 – 안방 2]

또한 거실과, 복도, 주방을 제외한 대부분 방들의 벽과 바닥은 이처럼 수용성 친환경 몰탈 소재로 마감했다. 친환경 + 시멘트 느낌 + 방수 기능까지 가능하도록 시공.

안방 안 쪽 다림질 + 드레스룸. 평소에는 벽 왼쪽에 위치한 다림판을 접어 놓고 전신 거울이 있는 드레스룸으로 활용. 공간을 넓게 쓰는 것도 좋지만, 적절한 설계와 빌트인으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훨씬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 또한 거실과,복도,주방을 제외한 대부분 방들의 벽과 바닥은 이처럼 수용성 친환경 몰탈 소재로 마감했다.친환경+시멘트 느낌+방수 기능까지 가능하도록 시공.

↑ [변신 후 – 작은방 1]

게스트룸 컨셉으로 작업한 방. OSB 소재를 활용해 작은 다락을 구성했다. 편히 앉아서 창 밖 자연 풍경을 자연스레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

↑ [변신 후 – 작은방 2]

서재 또는 작업실 컨셉으로 작업. 휴식 보다는 업무 공간의 느낌을 살리려 했다. 그와 같은 의도로 벽면의 미장과 노출 상태를 최대한 그대로 유지한 채 문과 벽, 천장까지 라인을 만들어 포인트 컬러로 도장 처리. 다른 곳들의 화이트톤 마감과 차별화를 꾀했다.

↑ [변신 후 – 화장실]

기존 욕조가 있던 자리에 파티션을 설치해 독특한 샤워부스 형태로 제작. 타일은 복고풍을 선택했고, 상부는 노출 시멘트 질감이 느껴지도록 시공. 초콜릿 색상의 벽과 화이트 타일을 이용해 독특하면서도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변신 후 – 복도]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거실 방향에 큰 벽체를 시공했다. 공간을 분리하는 동시에 복도를 만들어줬고, 벽체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 [변신 후 – 베란다]

벽등과 노출시멘트로 느낌을 살렸고, 기존에 있던 문에 빨간색 페인트로 도색만 진행했다.

이 같은 변신에 들어간 총 시공 비용은 각종 설비 및 섀시 비용까지4,700만원이 소요됐다.이 가운데 비교적 큰 비율을 차지하는 섀시와 설비 비용을 제외하면 평당 약100만원 정도의 시공비로 진행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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