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학진(가명)씨는 유난히 긴 올 추석연휴 내내 고향집에서 보낼 예정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나주시 금성산과 신결산 사이 산골짜기에 위치한 다시면 신광리.
김씨는 지난 6월 고향마을이 멋드러진 한옥마을로 바뀌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려던 계획을 접고 고향행을 결정했다.
서울 등 지자체들이 한옥 신축에 최대 1억원의 보조금이나 대출을 제공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 사진=머니투데이DB |
고향집을 한옥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자체들은 한옥 신축에 최대 1억원의 보조금이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전라남도의 경우 20가구 이상이 한옥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경우 가구당 8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기도 한다.
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시다. 한옥을 신축할 경우 최대 80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사비의 3분의 2까지 무료로 지원해 준다. 내부공사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조건은 거치기간 3년에 10년 동안 분할 상환해야 하며 무이자다. 다만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한해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시·도에선 평균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이나 대출해 준다. 전라북도 전주시와 경상북도 경주시의 경우 공사비의 3분의 2 범위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
한옥발전기금을 설치에 운영중인 경상남도에선 공사비의 절반 금액에서 2000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추가로 3000만원을 대출해 준다. 경상북도 안동시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2000만원까지 대출 알선해 준다. 대출 조건은 각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다.
한옥마을을 추진하는 지자체도 있다. 전라남도의 경우 한옥마을 명칭을 '행복마을'로 정하고 2006년부터 총 962동의 한옥을 완공했다. 행복마을은 현재 888개의 한옥을 신축 중이다.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M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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