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풍수적으로 터를 살피고 활용하는 쉬운 방법이 있다. 터와 그 주변에 있는 '조경물'을 눈여겨보는 것이다. 지난번 글에서 청와대 터와 새 여성 대통령의 궁합을 다루었다. 이번에는 청와대 터의 기가 무엇인지를 주변 조경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청와대의 드무(청동으로 된 큰 물그릇)·경복궁 향원정 연못·경회루 연못·광화문 앞 해치 석상·숭례문(崇禮門) 현판·남지(南池)'. 청와대에서 남쪽으로 직선상으로 이어지는 것들이다. 남지는 숭례문 남서쪽에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표지석만 남아 있다. 드무, 향원정 연못, 경회루 연못 그리고 남지는 물(水)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금의 해치 석상은 흥선대원군이 관악산 화기를 제압하기 위하여 세웠다. 숭례문 현판이 세로로 달린 것은 불(火)을 세워 놓음을 상징한다. 숭례문의 가운데 글자 '예(禮)'는 오행상 불을 상징하는데, 이는 관악산 화기를 막기 위해 숭례문에 '맞불'을 지펴 놓은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조경물이 화기를 제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 4대강 등 물에 지나친 관심을 보인 것도 화기를 잡으려 한 것은 아닌지).
화기가 나쁜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단점이라면 목조건물에 쉽게 화재가 발발할 수 있고, 지나치게 건조하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억지로 연못을 파거나 불을 제압할 수 있는 '부적'을 붙일 필요가 없다. 지금의 발달된 토목·건축기술과 의술이 이를 충분히 조절하고 해결할 수 있다. 반면에 화기가 가져다주는 장점도 적지 않다. 화기가 강한 터에 사는 사람들은 의욕과 성욕이 강해지고 기분이 고양되거나 말과 생각이 많아질 수 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붉은 악마들의 응원전, 촛불집회, 시청 앞에서의 '강남스타일'공연에 신명나는 관객들…. 이들을 움직인 주류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 이 모두가 북악산 화기의 폭발적 감응(感應)이다. '주역'에서 불을 상징하는 괘는 이괘(離卦)다. "이괘는 자연에서는 불을, 인문에서는 밝은 관계의 지혜를 상징한다. 또한 그것은 찬란한 문화를 의미한다"라고 김기현 교수(전북대·퇴계학)는 풀이한다. 경복궁에 거처하면서 화기를 활용한 임금들은 국운을 흥하게 하였는데, 세종·세조·성종 등이 바로 그들이다.
청와대 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세가 전반적으로 그러하다. 금강산·설악산·삼각산·팔공산·계룡산·모악산 등등의 산봉우리들은 북악산처럼 화강암으로 양명(陽明)하면서도 '웅(雄)'하고 '장(壯)'하다. 산 높고 물 곱고(山高水麗), 그 위를 비추는 아침 해는 선명하다(朝日鮮明). 이런 터에 큰무당들이 몰려들고 큰 종교들이 자리를 잡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큰무당은 여성들이며, 이와 같은 터에 쉽게 감응하는 것은 문화예술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우리나라 인물들 가운데 문화·예술·체육계가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류(韓流)는 우리 국토가 갖는 화기가 환희용약(歡喜踊躍·기뻐 날뜀)하는 현상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이란 3가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따지고 보면 경제부흥과 문화융성은 '국민행복'을 위한 수단이다. 그 가운데 무엇이 우선이어야 할까? 청와대 터는 문화융성이 더 궁합과 맞는다. 괴테(Goethe)는 "영원히 여성적(das Ewig-Weibliche)인 것이 우리를 고양한다"고 했다. 물론 여성적인 것이 여성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은 여성이기에 그 여성성과 문화를 통해서 세계대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드무(청동으로 된 큰 물그릇)·경복궁 향원정 연못·경회루 연못·광화문 앞 해치 석상·숭례문(崇禮門) 현판·남지(南池)'. 청와대에서 남쪽으로 직선상으로 이어지는 것들이다. 남지는 숭례문 남서쪽에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표지석만 남아 있다. 드무, 향원정 연못, 경회루 연못 그리고 남지는 물(水)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금의 해치 석상은 흥선대원군이 관악산 화기를 제압하기 위하여 세웠다. 숭례문 현판이 세로로 달린 것은 불(火)을 세워 놓음을 상징한다. 숭례문의 가운데 글자 '예(禮)'는 오행상 불을 상징하는데, 이는 관악산 화기를 막기 위해 숭례문에 '맞불'을 지펴 놓은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조경물이 화기를 제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 4대강 등 물에 지나친 관심을 보인 것도 화기를 잡으려 한 것은 아닌지).
화기가 나쁜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단점이라면 목조건물에 쉽게 화재가 발발할 수 있고, 지나치게 건조하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억지로 연못을 파거나 불을 제압할 수 있는 '부적'을 붙일 필요가 없다. 지금의 발달된 토목·건축기술과 의술이 이를 충분히 조절하고 해결할 수 있다. 반면에 화기가 가져다주는 장점도 적지 않다. 화기가 강한 터에 사는 사람들은 의욕과 성욕이 강해지고 기분이 고양되거나 말과 생각이 많아질 수 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붉은 악마들의 응원전, 촛불집회, 시청 앞에서의 '강남스타일'공연에 신명나는 관객들…. 이들을 움직인 주류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 이 모두가 북악산 화기의 폭발적 감응(感應)이다. '주역'에서 불을 상징하는 괘는 이괘(離卦)다. "이괘는 자연에서는 불을, 인문에서는 밝은 관계의 지혜를 상징한다. 또한 그것은 찬란한 문화를 의미한다"라고 김기현 교수(전북대·퇴계학)는 풀이한다. 경복궁에 거처하면서 화기를 활용한 임금들은 국운을 흥하게 하였는데, 세종·세조·성종 등이 바로 그들이다.
청와대 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세가 전반적으로 그러하다. 금강산·설악산·삼각산·팔공산·계룡산·모악산 등등의 산봉우리들은 북악산처럼 화강암으로 양명(陽明)하면서도 '웅(雄)'하고 '장(壯)'하다. 산 높고 물 곱고(山高水麗), 그 위를 비추는 아침 해는 선명하다(朝日鮮明). 이런 터에 큰무당들이 몰려들고 큰 종교들이 자리를 잡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큰무당은 여성들이며, 이와 같은 터에 쉽게 감응하는 것은 문화예술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우리나라 인물들 가운데 문화·예술·체육계가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류(韓流)는 우리 국토가 갖는 화기가 환희용약(歡喜踊躍·기뻐 날뜀)하는 현상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이란 3가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따지고 보면 경제부흥과 문화융성은 '국민행복'을 위한 수단이다. 그 가운데 무엇이 우선이어야 할까? 청와대 터는 문화융성이 더 궁합과 맞는다. 괴테(Goethe)는 "영원히 여성적(das Ewig-Weibliche)인 것이 우리를 고양한다"고 했다. 물론 여성적인 것이 여성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은 여성이기에 그 여성성과 문화를 통해서 세계대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풍수, 역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버는 풍수] 태평양 쓰나미 일본이 방파제, 한반도는 지정학적 명당 (0) | 2013.03.25 |
---|---|
[돈버는 풍수] 북서쪽에 '큰 나무' 심으면 망할 사업도 승승장구 (0) | 2013.03.18 |
[김두규 교수의 國運風水(국운풍수)] 문화대국·후천개벽 된다는 한양의 터… 그 흥망 열쇠는 군주 덕에 있지 않을까 (0) | 2013.02.25 |
[돈버는 풍수] 기발한 영감이 떠오르는 계곡 (0) | 2013.02.25 |
[돈버는 풍수] 부자의 기가 모인 집터 (0) | 2013.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