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강동 과천 재건축시장 6개월만에 상승반전

웃는얼굴로1 2011. 9. 7. 00:48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매매가격 하락폭이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동,경기 과천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은 가격하락을 주도했던 급매물 소진이후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0.13% 하락했지만 지난 6월-1.01%, 7월 -0.43%의 하락폭과 비교하면 낙폭은 줄어들었다.

수도권 재건축 시장의 하락폭 둔화는 서울 강동, 경기 과천이 주도했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재건축 단지와 경기 과천 재건축 단지는 각각 0.45%, 0.14% 상승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3단지 52㎡는 7월에 비해 호가가 2500만원 올라 5억2000만~5억4000만원선에 형성돼 있고, 고덕주공6단지 69㎡는 1500만원 오른 6억6000만~6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3단지 인근 W공인 관계자는 “보름전에 비해 2000만원가량 올랐다”며 “문의는 계속 오는데 국내외 경제불안때문에 거래는 간간히 나오는 급매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물로 나온 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의 52㎡는 한달전보다 500만원 오른 6억~6억5000만원선이다.

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 인근 J공인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 공급물량을 절반으로 줄이고,급매물도 거의 소진되면서 호가가 다소 올랐다”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도 빠르게 접수되면서 전화문의가 이전보다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중에서는 서초구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서초구는 0.01% 소폭 상승한데 비해 강남구는 0.59%하락했고,송파구는 0.32%떨어져 한달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7월(-0.83%)에 비해 낙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매수세가 붙지않아 호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실제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동 주공2단지 72㎡는 11억3000만~11억8000만원선으로 전달보다 4500만원 내렸고,주공1단지 49㎡는 2250만원 하락한 8억3500만~8억5000만원선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