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한 니클라우스의 스윙철학
"하체가 리드하고 상체가 가볍게 따라가주는 리듬감 있는 스윙을 해야 부상이 없어요."
7일 방한한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71ㆍ사진)가 자신의 스윙 철학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알려줬다.
니클라우스는 최근 슬럼프에 이어진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해 "우즈의 아이언샷은 리드미컬한데 드라이버샷은 상체에 힘이 들어가 결국 하체에 무리가 따른다"고 분석했다.
최근 클럽들은 점점 더 좋아지고 가벼워지는데 더 멀리 치기 위해 힘을 들여 스윙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한 니클라우스는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리듬감 있는 스윙을 해야 하는데 이는 땅에서부터 나온다"고 알려줬다.
하체가 단단하게 고정된 뒤 스윙을 이끌고 상체는 따라가라는 말이다.
니클라우스는 리듬감 있는 스윙을 하는 골퍼로 로리 매킬로이, 필 미켈슨과 함께 최경주를 꼽기도 했다.
이날 자신이 설계한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를 방문해 회원과 함께 코스를 둘러보던 니클라우스는 "이곳은 그린이 정말 어렵다. 굴곡이 많다"고 말하자 "퍼트를 잘 하면 된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니클라우스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이미 명문 코스라고 생각하며, 향후 몇 년 안에는 더 그렇게 될 것이다. 특히 국내 최초 PGA 대회인 PGA 챔피언스 투어 유치는 명문 클럽으로서 클럽 홍보를 넘어서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코스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전설적인 골퍼에서 최고의 코스 설계가로 변신한 니클라우스는 "티샷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지점의 풍경과 조망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며 설계 철학을 밝혔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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