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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못 이겨..'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3주 만에 하락

웃는얼굴로1 2018. 4. 29. 08:58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해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초 이후 33주 만에 처음이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0.1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남구 재건축은 0.04%, 송파구는 0.03% 각각 내렸다. 서초구의 재건축만 0.01% 상승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시행과 안전진단 강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호가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3주 만에 하락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지난 1월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3주 만에 하락 2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지난 1월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성북(0.20%)·마포(0.14%)·영등포(0.13%)·용산(0.13%)·강서(0.12%)·서초구(0.12%) 등은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재건축이 약세를 보인 강남구과 강동구는 각각 0.01%, 0.02% 하락했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는 주택형별로 500만∼2천만원, 강동구 성내동 대성은 1천만원가량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도 급매물이 늘면서 500만∼5천만원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광교(0.05%)·분당(0.03%)·일산(0.01%)·동탄(0.01%)·파주운정(0.01%) 등이 소폭 상승했고 판교와 평촌·중동 등은 보합, 산본은 0.07%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은 낙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4% 떨어지면서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지난주 -0.10%에서 금주 -0.22%로, 경기·인천은 -0.10%로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제공]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