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언]혜택 많은 지식산업센타 관심 가져볼까

정부가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의 일반인 임대를 허용하기 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즉 임대 수요가 높은 청년 창업가에게 양질의 생산환경을 제공해 이를 새로운 창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형 공장 내 지원시설에 주거용 오피스텔도 허용해 청년층의 일자리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현재 산단 내 지식산업센터는 임대가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 입주가 가능한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에게만 분양을 허용하고, 해당 업무시설은 5년이 지나야 임대할 수 있다.

또 청년층의 일자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내 업무용 오피스텔 건립을 허용한다. 현재 지식산업센터엔 주거용 오피스텔 건립이 불가능하다. 오피스텔이 들어설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내 지원시설의 비중도 현행 20%에서 30~50%로 대폭 높일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아파트형공장이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세련된 환경과 저렴한 관리비, 각종 세제 혜택, 고부가가치산업 업종 입주 등으로 첨단 섹션오피스로 변모했다.

 

특히 도심권 (강남과 광화문 여의도일대) 에 있는 수많은 회사들이 임대료도 줄이면서 기존보다 더 넓은 사무실을 쓰기 위해서 도심권을 탈출해 지식산업단지로 향하고 있다. 특히 IT기업이 본사를 옮긴다고 보면 십중팔구 구로나 성수동, 판교 테크노벨리로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문정법조단지나 하남미사지구까지 지식산업센타가 퍼져 나가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별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성수동 상권은 서울숲 주변으로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지식산업센터 등 대형 업무시설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성수 판교 구로동에 있는 지식산업단지의 경우 교통도 편리하고 최신 건물에 근무 환경도 좋아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강남권과 진배없다. 특히 성수동 상권은 서울숲 주변으로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지식산업센터 등 대형 업무시설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젊은이들의 필수 탐방코스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성수동 일대는 수제맥주등 유명 베이커리등 맛집상권외에 인근 뚝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차근차근 들어서 서울의 업무·문화·상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 확실시 된다.

        

문정도 법조단지도 대형 지식산업센터들이 현대지식산업센터, 테라타워, 엠스테이트, H비즈니스파크 등이 들어서며 첨단 업무지구가 완성되고 있다.

 

서울 동부지법·동부지검이 문정동 법조타운에 입주하고, 그간 ‘유령상가’ 신세를 면치 못했던 가든파이브에 복합아울렛 ‘현대시티몰’이 개장. 법조타운·아울렛 활성화에 따라 상주인구는 물론 유동인구, 지원시설 수요까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문정지구에는 법조타운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2,000여곳이 입주할 15만1,551㎡ 규모의 ‘미래형 업무단지’도 조성된다. 또 2만135㎡ 규모의 ‘문정컬쳐밸리’도 완공으로 송파구 추산으로는 문정역 일대 상주인구가 3만5,000명으로 늘고 고용창출 효과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변호사·법무사 사무실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인근 오피스·상가와 아파트 등 다른 부동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세제상 혜택도 많고 관리비도 저렴

 

지식산업센터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분양권 전매 규제, 청약통장에서 자유롭고, 입지 등에 따라 수익률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지식산업센터 분양자에게 각종 금융·세제 혜택을 준다. 취득세 75% 면제,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또 분양금액의 70%까지 융자지원 및 3년 거치 5년 상환의 금융 혜택도 주어진다.건설사들도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10%에 중도금 무이자, 잔금 60% 등 아파트나 오피스에 비해 완화된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분양 시 잔금대출을 받을 때도 저리정책자금이 지원된다. 사무실이나 공장 용도이기 때문에 관리비도 저렴하다. 통상 강남권 오피스텔 관리비가 3.3㎡당 1만원 내외인것에 비해 지식산업센터는 6천~9천원 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