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3분기 상가 공실률 소폭 상승..소비심리 위축 영향

웃는얼굴로1 2017. 10. 26. 21:56

'기업 경기 회복세'에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하락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해 3분기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중대형 상가의 공실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3분기 전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12%로 전분기 대비 0.2%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수출 호조 등으로 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무실 등 임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오피스 공급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3분기 평균 임대료는 ㎡당 1만7천200원으로 2분기보다 0.1% 하락했다.


3분기 들어 재산세 등 세금 부과 영향으로 소득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투자수익률도 2분기보다 0.24%포인트 하락한 1.39%를 기록했다.


상가의 공실률은 소폭 상승했다. 기업 경기지수 회복과 달리 일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3분기 기준 9.8%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서울 압구정·신사역 상권에서 공실이 증가했고 신규 공급이 늘고 있는 이태원 상권도 공실이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4.1%로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임대료는 중대형 상가가 ㎡당 2만9천600원, 소규모 상가가 2만1천400원으로 0.1% 올랐다.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상가가 1.50%, 소규모 상가가 1.49%로 2분기보다 각각 0.18%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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