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임대수익률 1위 차지
강남권은 서울 평균치에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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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25개구 중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강북구’다.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강남권보다 강북지역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강남보다 강북지역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지역에서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5.98%)로 조사됐다. 금천(5.68%)·동대문(5.53%)·성동(5.41%)·광진구(5.24%)가 뒤를 이었다. 모두 비강남권으로 2010년부터 7년간 줄곧 임대수익률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강남구(4.69%)와 송파구(4.49%)는 서울시 평균 임대수익률(4.85%)보다도 낮았다. 서초구(4.88%)는 서울 평균치를 겨우 넘어섰다.
특히 최근 3년간 1~3위를 휩쓴 강북·금천·동대문구는 서울 도심에 자리한 강남·광화문 일대와 비교하면 월세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매맷값은 월등히 저렴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3.3㎡당 평균 오피스텔 매맷값은 △강북구 653만원 △금천구 854만원 △동대문구 849만원 등이다. 같은 시기 강남구(1198만원)·종로구(1235만원) 등과 비교하면 훨씬 낮다.
권강수 한국부동산창업정보원 이사는 “오피스텔 임대료는 하방경직성이 강해 매맷값이 낮은 지역 임대료가 꼭 그만큼 낮지는 않다”며 “임차수요가 충분한 지역이라면 매매가격이 싼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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