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집값] 창동주공3단지 41㎡, 두 달만에 거래가 급락…“급매물 가능성”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3단지 41.3㎡(이하 전용면적) 3층 물건이 이달 초 2억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지난 8월 2억9000만원(15층)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90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이 물건은 저층(3층)이라고는 하지만 올 들어 같은 2~3층이 2억4000만~2억60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다. 창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세보다 너무 낮은 가격이어서 급매물 거래이거나 지인·가족간 거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창동주공3단지에서 가장 큰 84㎡는 지난해까지 3억원대에 거래되다가 올 6월 처음 4억원을 돌파하며 최고가(4억3000만원)를 기록했다. 8·2대책 발표 이후에도 4억2000만원대에서 1건이 계약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대책 발표 이후 거래는 뜸해졌다.
이 아파트에서 가구수가 가장 많은 58㎡는 지난 7월 10층이 4억18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은 이후 2개월 넘게 실거래 신고가 전혀 없는 상태다.
창동주공3단지는 최고 15층 32개동에 2856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주택형은 41~84㎡로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1991년 5월 입주해 재건축 가능 연한은 4년 남았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아직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없다.
창동주공3단지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이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창동삼성래미안, 창동주공4·17·18·19단지, 창동대우그린, 창동동아 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단지 남쪽으로 초안산이 있고 서쪽으로 초안산근린공원, 동쪽으로 중랑천 등이 가깝다.
창일초, 창일중, 창북중, 창동고등학교 등도 주변에 있다.
창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창동은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대상지로 선정돼 문화산업단지와 KTX 복합환승센터가 각각 들어선다”면서 “요즘 가격이 주춤하지만 호재가 많은 만큼 조만간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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