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후지역 인근 지역과 연계 개발하는 '구역 결합모델 사업' 인천에서 추진
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던 노후지역을 인근 지역과 연계 개발하는 '구역 결합모델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시와 함께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인 '대헌학교 뒤 구역'과 '송림4구역'에 결합모델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말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모델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두 곳을 하나의 구역으로 묶어 한 곳에는 공공분양주택만을 다른 곳에는 공공임대주택만을 집중 공급하는 방식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개별 구역별로 공공분양주택과 함께 공공임대주택(30%이하)를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돼 있다.
결합모델은 공공임대주택을 대학생과 젊은 층을 위한 '청년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대헌학교 뒤 구역'에는 공공분양주택만을, '송림4구역'에는 청년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로 했다.
청년주택을 200가구 이상 지으면 사업지에 대한 용도변경이 가능해져 용적률을 높일 수 있고 주상복합형 건물을 지을 수 있어 사업성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고 LH는 밝혔다.
결합모델에 따라 '대헌학교 뒤 구역'은 전용면적 85㎡이하의 공공분양 920가구를 연말에 발주해 2018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송림4구역에는 청년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전용 60이하㎡)을 계획해 내년 상반기 중 보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LH는 LH가 시행자로 지정된 전체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를 대상으로 결합개발 사업모델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해 도심 안에 대규모 공공임대 주택이 공급돼 낙후된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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