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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0.25% 떨어져..'8·2 대책' 여파 7개월만에 하락

웃는얼굴로1 2017. 8. 14. 17:45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1주일 전보다 0.25% 하락했다. 올해 1월 둘째주(0.08% 하락) 이후 7개월 만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상승해 전 주(0.3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 일반 아파트는 0.13%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지정 등 고강도 규제가 전방위로 가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정부 정책과 투자심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재건축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7%, 0.03% 올랐다.


◆ 서울 강동·송파 아파트값 ↓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관악(0.21%) ▲강북(0.21%) ▲도봉(0.19%) ▲강서(0.19%) ▲중랑(0.16%) 등에서 많이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은천 등이 25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0.28%) ▲송파(-0.07%) 등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했다. 강동은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이 적용되기 전 매물을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이 급매를 잇따라 내놓은 여파로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500만~6500만원 떨어졌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1000만~9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분당(0.20%) ▲평촌(0.11%) ▲판교(0.11%) ▲중동(0.05%) ▲일산(0.04%) 등에서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서현동 효자동아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동탄(-0.04%)의 경우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린 탓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반송동 시범한빛KCC스위첸이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안양(0.13%) ▲구리(0.09%) ▲시흥(0.09%) ▲과천(0.08%) ▲광명(0.07%)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가 500만~1000만원,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500만~1250만원 올랐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6% 올라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했는데, ▲강동(0.36%) ▲은평(0.31%) ▲동작(0.12%) ▲중구(0.11%) ▲강서(0.09%)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강일동 고덕리엔파크1단지 등이 1000만~4500만원 상승했다. 은평은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가 1500만~4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금은 0.01% 상승했다. 특히 ▲분당(0.07%) ▲평촌(0.06%) ▲광교(0.04%) ▲판교(0.02%) 등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가 500만~1000만원, 서현동 효자촌 동아가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동탄(-0.15%) ▲일산(-0.04%) 등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떨어졌다. 동탄은 능동 능동마을EGthe1이 750만~1000만원,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이 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안양(0.18%) ▲구리(0.07%) ▲부천(0.05%) ▲인천(0.03%) ▲파주(0.03%)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주로 올랐다. 안양은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가 1000만~1500만원, 안양동 정우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