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지역)자료

급행열차 확대, 최대 교통 수혜지는 시흥 끝자락 오이도역 주변

웃는얼굴로1 2017. 7. 6. 19:57

[이슈와 진짜집값]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최대 수혜지는 시흥시 끝자락 오이도역 아파트 단지

 

국토교통부가 7일부터 수도권 급행전동열차를 신설·확대 운영하면 수인선·안산선 환승역인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 일대는 최고 수혜지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 일대. /네이버 항공뷰

 

수인선은 그간 급행열차가 없었는데, 오이도역~인천역 구간에 급행열차가 새로 생긴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오이도역에서 인천역까지 23분이면 닿는다. 일반열차보다 7분 빠르다. 수인선 원인재역 주변 남동산업단지로 보다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다.

 

안산선은 급행열차 종착역을 기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으로 다음달 7일부터 연장한다. 기존에는 오이도역에서 군포시 산본·금정 일대로 나가려면 안산역까지 일반열차를 타고 급행열차로 환승해야했지만, 이제 오이도역부터 급행열차를 타고 금정까지 갈 수 있다.

수인선 급행열차 노선도(위)와 안산선 급행열차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는 5일 급행열차 확대 운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오이도역 주변 역세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조사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이 일대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84㎡(이하 전용면적)가 2억2000만~2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보성동트는숲의 84㎡ 실거래가가 가장 높다. 지난 5월 2억8700만원에 거래됐다. 평균적으로 2억5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지난해 실거래 가격과 비교하면 변화가 거의 없다. 시화보성동트는숲은 옆 단지인 함현마을세종그랑시아와 함께 오이도역 초역세권 단지다. 걸어서 5분 거리다. 지상 최고 10층 18개동 총 760가구 규모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보성동트는숲 아파트. /다음 로드뷰

 

정왕동 함현마을세종그랑시아 84㎡는 올 4월 2억7200만원에 거래된 게 최고가격이다. 대체로 2억5000만~2억6000만원대에 매매됐다. 지난해 거래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오이도역까지 걸어서 3분 만에 갈 수 있다. 총 460가구, 19개동, 최고 10층 단지다.

 

정왕동 세종2차, 송운마을부성파스텔, 화성파크드림, 동원 등도 84㎡ 최고 거래가격은 2억7000만원대에 신고됐다. 세종2차와 송운마을부성파스텔, 화성파크드림 84㎡는 올 5월 2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동원 84㎡는 지난달 2억7100만원에 팔렸다. 최고가 거래를 제외하면 이들 단지 84㎡는 2억4000만~2억6000만원대에 매매됐다.

 

정왕동 대림e편한세상4단지 84㎡는 지난 5월 2억258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2억2000만~2억3000만원에 거래되다가 9월 2억4000만원, 10월 2억6300만원에 거래가 신고됐다. 올 3월에도 2억6000만원에 매매됐는데, 2분기 들어 분위기가 꺾였다. 2억2000만~2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초 가격으로 복귀했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59㎡는 1억8000만~2억4000만원에 실거래 가격이 분포했다. 주로 2억~2억20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저층 매물이 1억원대에 팔렸다. 문영센스빌 59㎡는 지난 5월 2억3800만원에 팔렸다. 송운마을삼환나우빌 59㎡는 올 6월 2억1300만원에 거래됐다. 모아아파트 59㎡는 지난 4월 1억8300만원(1층)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