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표준지 공시지가 땅값 최고 상승지 10곳 살펴보니..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거주여건 개선사업이 땅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큰 제주 서귀포시는 제2공항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곳은 혁신도시와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등 호재가 넘치는 곳이다. 개별 단독주택 공시지가도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제주 제주시는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가 땅값 상승 배경이다. 3위를 차지한 서울 마포구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상권 활성화와 경의선로 공원화 사업이 영향을 줬다.

상승률 4~6위는 해운대구·연제구·수영구 등 부산 지역이 차지했다. 해운대구는 우동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연제구는 제1재개발사업구역 등 신축공사가, 수영구는 신규아파트 분양 등이 땅값 상승 요인이었다.
이외에 ▲경북 영덕군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과 천지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부산 남구는 대연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경북 예천군은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개발사업이, ▲경북 울진군는 신한울원전개발사업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독도의 경우 접안시설이 들어서 있는 독도리 27번지(동도)가 12.24% 올랐다. 자연림으로 구성된 독도리 20번지(서도)는 11.90% 상승했다.
서울 관심 지역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부지는 1㎡당 4200만원으로 6.06%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는 1㎡당 3420만원으로 1년 새 20.85% 상승했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토지(지역)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땅값 상승률 1위..서울 마포구 3위 '약진' (0) | 2017.02.23 |
---|---|
전국 땅값 4.94% ↑.. 9년만에 최대폭 상승 (0) | 2017.02.23 |
법조타운 이주 개시에 들뜬 문정동..아파트·상가 몸값 '쑥' (0) | 2017.02.22 |
제주, 왜 이러지?..연초부터 미분양 속출 (0) | 2017.02.18 |
영등포역 인근 '서남권 경제거점'..서울형 도시재생 2단계 시동 (0) | 201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