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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 찍었나? 강남3구 아파트값 13주만에 상승 전환

웃는얼굴로1 2017. 2. 11. 21:25

수요자 관망세 지속..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보합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13주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등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7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1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북과 강남 지역 매맷값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5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원 장안구(0.07%), 수원 영통구(0.07%), 안양 동안구(0.04%) 등이 올랐다. 반면 안양 만안구(-0.11%), 과천(-0.10%), 고양 덕양구(-0.09%), 김포(-0.06%), 안산 상록구(-0.05%) 등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과 강북이 모두 상승하며 2주 연속 소폭 올랐다. 특히, 강남3구는 재건축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13주 만에 소폭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금리 인상,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도입 등 각종 규제 정책으로 거래가 한산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송파구(0.02%)는 지역 내 재건축 예정단지들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동구는 인근 하남미사지구와 지역 내 3500여 세대의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쌓이며 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지역별로 3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서울도 강북 지역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0.07%), 강북구(0.07%), 마포구(0.07%) 등의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반면 강동구(-0.12%), 성북구(-0.08%), 광진구(-0.06%) 등은 전셋값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전셋값은 5주 연속 올랐다. 부산 남구(0.12%), 사하구(0.10%), 북구(0.09%), 해운대구(0.08%), 금정구(0.08%) 등의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대구 달서구(-0.12%)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지방의 아파트 전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청주 청원구(-0.07%), 세종(-0.07%), 창원 성산구(-0.06%), 포항 북구(-0.04%) 등의 전셋값 하락폭이 거셌다.

 

 

김기덕 (kidu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