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유형은 상가빌딩, 지역은 강남권 가장 많아
자산가들은 수익형부동산의 임대수익률로 연 5%대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형태로는 상가빌딩이 압도적이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부동산투자자문업 시행 1주년을 맞아 은행-증권 자산가 12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전망 및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익형부동산의 희망 임대수익률로 연 5%대를 응답한 자산가들이 전체의 5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대 수익률(26%), 4%대 수익률(12%)을 각각 차지했다.
![](http://t1.daumcdn.net/news/201612/21/inews24/20161221101028365lsev.jpg)
수익형부동산의 선호 유형은 상가빌딩이 전체의 74%로 1위를 기록, 자산가들의 상가빌딩 투자 쏠림 현상을 반영했다. 구분상가, 다세대-다가구주택, 오피스텔은 응답자의 6~7%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선호 지역은 서울 강남권이 응답자의 53%로 가장 많았으나 서울 강북권(29%), 경기권(16%)도 적지 않았다.
이는 강남권의 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상대적으로 임대수익이높은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으로 투자대상지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시기로는 2017년을 꼽은 응답자가 66%였다. 상반기는 29%, 하반기는 37%였다. 그 다음으로 2018년(20%), 2020년(8%), 2019년(6%)순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투자목적으로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겸하겠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2017년 전국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보합(49%)과 하락(48%)이 엇갈렸으며, 상승은 3%에 그쳤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수로 부동산정책(35%)과 시중금리(33%)를 주목했으며, 입주물량과 정치상황은 각각 8%에 머물렀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고객은 20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수익형부동산 투자전략 세미나' 참석 고객 80명과 PB센터 및 영업점 고객 40명 등 총 120명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부동산투자자문업을 등록한 이후 자산관리(WM)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의 매입에서 개발, 보유, 관리, 처분까지 부동산 전 단계에 걸친 종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총 1천810건의 부동산 상담을 진행한 결과 30여건의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김효종 KB국민은행 WM그룹 대표는 "이제는 부동산자산관리에서 보다 섬세한 물건분석을 통해 투자물건을 발굴하고, 보유부동산에 대한 활용 및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가의 분석과 자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문역량과 조직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중소형 빌딩 등 실물투자에 대한 투자자문뿐만 아니라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을 계기로 은행-증권 WM부문의 강점을 융합한 펀드와 리츠 등 부동산간접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부동산을 포함한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투자전략 세미나도 자주 개최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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